태국 2000여구 태아시신 무더기 발견 충격, 낙태범위 논란!

입력 2014-09-24 04:07
[김단옥 기자] 태국 방콕 시내의 한 사찰 영안실 주변에서 지난주 2천여구의 태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낙태 범위 확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태국 경찰은 16일 방콕 방코램 지역에 있는 사찰인 왓 파이 응언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태아 시신 348구를 발견했고 1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약 1천700여구를 추가로 발견됐다.경찰 조사결과 이들 태아 시신은 불법 낙태 수술 이후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당국은 해당 사찰의 장의사와 낙태 시술 병원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태국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때, 임신한 사람의 건강이 안 좋을 때, 태아의 상태가 비정상일 때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사팃 의원은 "개정안의 목표가 낙태를 자유화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 낙태 심사 위원회를 구성, 미성년 임신자 등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는 여성에게 심사를 통해 낙태를 허용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태국 여권촉진협회(APSW)의 메이티니 퐁스웨즈는 "낙태를 죄악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라면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 여성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현재의 낙태 관련법은 충분한 융통성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법을 개정할 뜻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dana@bntnews.co.kr▶ 그랜저TG, 올해 넘기면 ‘150만원’ 손해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주말, 집에서 브런치 타임 가져볼까? ▶ ‘라이딩 도와주는’ 자전거 본연에 충실한 전동자전거 ▶ 스티브 잡스 ‘맥북 에어’ 大공개! 아이패드는 이제 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