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야구결승전 ‘자존심+반한감정’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입력 2014-09-23 03:23
[스포츠팀] 11월19일 오후 7시 열리는 한국과 대만의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 기존의 결승전보다 더한 전운이 감돌고 있다.묘한 분위기는 11월17일 여자 태권도에서 대만의 양수쥔이 베트남선수에게 압도적인 점수 차로 리드하고 있었음에도 경기종료 직전 한국 심판위원이 불법 장비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패시킨 것부터 시작됐다.대만 양수쥔 측은 당일 장비검사에 모두 통과했다며 심판의 판정에 반박했지만 결과를 뒤집을순 없었다. 대만 선수의 실격패가 알려지자 한국에 대한 대만의 여론은 급격히 냉랭해졌다. 특히 한국 심판위원이 판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어나고 대만 정치권도 나서서 강력히 항의하는 수준에 치다르자 대만에서는 반한운동이 불면서 도시 곳곳에서 태극기가 불타고 한국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때문에 19일 벌어지는 아시안게임 야구결승전에 금메달의 가치 이상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만의 야구를 통해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아오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한국 대표팀 역시 물러날 수 없는 입장이다.앞서 대만의 반한 감정은 10월23일 열린 대륙간컵 야구대회 한국-대만전에서 터진 적이 있다. 경기중 대만의 한 관중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을 비하해 대만야구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적으로 사과한적 있다. 당시 대만 관중은 ‘탄사 천안함, 봉타 남한대(彈射 天安艦 棒打 南韓隊·천안함을 폭파하듯 한국을 때려라)’라는 피켓을 들어 한국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아시아 야구최강국을 가리는 자존심 문제에 난데없는 반한감정까지 맞물려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될 것으로 야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유이-정승교 CF에서 만나다,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옆태 매력! ▶의문이었던 이병헌 저격범의 실체, 영화 '아이리스: 더 무비'서 공개! ▶유인나 과거 삭발 사진 공개 ‘환골탈태했네’ 네티즌 경악 ▶박태환도 반한 원자현의 뒤태? 절묘한 타이밍에 누리꾼 시끌! ▶'라디오스타'-'1박2일' 새멤버 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