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호주 총리의상 실수 논란 '국제망신 vs 원주민 옷 입힐거냐'

입력 2014-09-21 00:21
수정 2014-09-21 00:21
[라이프팀] '2010 서울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전시된 각국 정상 인형을 놓고 호주의 주요 언론들이 불쾌함을 드러내 관심이 몰리고 있다.11월11일 헤럴드선과 디에이지등 호주 주요 언론들은 “길라드 호주 총리가 오스트리아 총리가 됐다”고 일제히 볼멘소리를 냈다.이유인 즉 서울 청계천에 전시한 각국 정상 인형들 중 호주 총리의 인형이 '호주'(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닌 오스트리아의 민속의상을 입고 있는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한 호주 언론은 "길라드 총리 인형이 입고 있는 흰색 소매의 붉은색 드레스와 분홍색 앞치마는 호주 전통의상이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민속의상"이라며 "이 의상에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혹은 '요들송 경연대회 참가자'같은 모습도 연상된다"고 비꼬았다.호주 언론의 이같은 지적에 서울시는 급히 길라드 총리 인형의 의상을 검은색 정장으로 바꿨으나 완벽한 준비를 약속했던 정부의 다짐이 무색해 지는 순간이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음식 쓰레기 통제할 생각하지말고 이런 부분이나 신경쓰라”, “이런 것이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사실 호주의 전통의상은 애매하지 않느냐, 여총리에게 원주민 의상을 입힐 수도 없고” 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흰색 아이폰4 또다시 출시연기, 한국엔 언제쯤?▶ SUV ‘가솔린’ 전성시대?… 디젤보다 앞서는 비결▶ 고소득자 부럽지 않은 내게 딱 맞는 부업은?▶ 초등생 10명중 5명, 한 달에 책 10권 이상 읽어 ▶ 뉴욕市, 때아닌 빈대공포 “여행 가야돼? 말아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