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적 글래디에이터 하우스, 폭우로 붕괴

입력 2014-09-19 07:30
[라이프팀] 이탈리아의 고대 폼페이 유적지의 2,000년 된 건물, '글래디에이터 하우스(검투사의 집)'이 폭우로 붕괴됐다. 6일, 이탈리아 노동조합연맹(UIL) 문화산업지부는 폼페이 유적지 중앙 도로의 석조건물 검투사의 집이 심한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됐다고 밝혔다. 로마 시대 검투사들의 병영으로 알려진 이 건물에는 전쟁의 역사를 기록한 프레스코 벽화도 그려져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유적지이다. 유적 관리 당국은 심한 폭우로 인해 건물이 붕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D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파괴된 검투사의 집은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유적 가운데 하나였으다. 그러나 주변 지역은 최근에 출입이 통제되어 외부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008년 7월 폼페이 유적지가 심각하게 파손돼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선언하고,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전담 관리를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붕괴사고후 이탈리아 야당은 현 정부 책임자들이 폼페이의 중요한 문화유적을 방치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무한도전’ 멤버, 뉴욕 한복판에 한식광고? ▶ 흰색 아이폰4 또다시 출시연기, 한국엔 언제쯤?▶ 초등생 10명중 5명, 한 달에 책 10권 이상 읽어 ▶ SUV ‘가솔린’ 전성시대?… 디젤보다 앞서는 비결▶ 스티브 잡스 ‘맥북 에어’ 大공개! 아이패드는 이제 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