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옥 기자] 중국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거지가 재벌 2세라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11월4일 중국 장쑤성 싱화시 길거리 한복판에는 키가 크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남성이 거리에 꿇어 앉아 구걸을 시작했다. 이 남성은 "어머니가 병들어 계시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못하고 있다. 나 또한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며 행인들에게 구걸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급 외제차가 이 남성앞에 멈춰섰고, 이후 차에서 내린 검은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이 '거지'를 강제로 차에 태우워 작은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그리고는 구걸하던 '거지'를 차에 태우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이같은 상황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으나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부동산을 해 온 업자에 의해 한순간 이 사건은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전락해 버렸다.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구걸남은 매우 부유한 집안의 2세로 평이한 자신의 삶을 자극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자는 "그는 구걸을 하는 내내 집에서 자신을 찾으러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눈빛이었다"면서 "그의 아버지 또한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었기 때문에 나와 잘 아는 사이"라고 토로했다. 또 "재벌 2세나 다름없는 그 청년은 자신의 삶을 따분하다 느꼈고 자극을 받으려 거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벌 2세가 구걸하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이에 네티즌들은 "할 일 없으니깐 별 짓을 다 벌이네요" "아놔~ 저런 개념없는" "자극받기 위해 구걸을 한다고? 허~ 참" "길거리에 나올게 아니라 정신병원에나 가라" 라며 철부지 도련님의 자작극을 비난했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dana@bntnews.co.kr▶ '물만 마셔도 살 찐다'는 생각은 오산? ▶ 전립선에 대한 오해 '커피가 오히려 긍정적' ▶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고르는 법’ ▶ 20~30대 서울 男 “집보다 차가 먼저”▶ 하반기 신차 시장 ‘준대형’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