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 '각진 사람들'로 성형외과 붐빈다?

입력 2014-09-19 05:33
[라이프팀] 대기업의 신입 채용이 본격화되고 각 대학 캠퍼스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등 바야흐로 취업시즌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금융위기의 여파, 국내 경기둔화 등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까 노심초사하는 이들이 있다.취업을 준비 중인 박제현(27. 서울 용강동)씨는 “취업난이 장기화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취업에 대한 불안감도 깊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실력을 두루 갖춰야겠지만, 호감 가는 첫인상과 패기 넘치는 자세도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박씨는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시험에서 실패의고배를 마신 기억이 몇 차례 있었다고 한다. “나는 아랫니가 돌출한 주걱턱인데다가 얼굴모양도 좀 비뚤어져있어 면접을 볼 때면 항상의기소침 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표정이나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기억이 많다”고 전했다. 주걱턱은 얼굴 중앙 부분이 움푹 들어간 듯이 보이고 윗니보다 아랫니가 더 앞으로 튀어 나와 있어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어렵고, 아래턱이 발달해 얼굴이 길어 보이는 특징을 갖는다.이 때문에 더욱억세고 강한 인상으로 보이는데, 정도가 심하거나 비대칭성을 동반한 경우 턱관절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소리가 나는 등 기능적인 이상이발생할 수도있다. 또 좌우 안면비대칭의 경우 선천적으로 안면골격이 불균형을 이루거나 한쪽 턱의 지나친 발달 또는 나쁜 습관 등으로 턱 관절이 불균형인 경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면비대칭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으나, 심한 안면 비대칭의 경우 어색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감이 상실되곤한다.주걱턱은 양악수술(위턱과 아래턱 모두 수술)을 통해 위아래 턱의 위치와 치아의 교합을 모두 맞춰주어야 기능뿐 아니라 미용 상으로도 길어 보이는 주걱턱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치아의 교합이 이루어져 턱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좌우 안면비대칭수술은 일단 비대칭의 원인과 정도, 범위 등을 분석해 종합적인 수술계획을 세워야한다. 단순히 얼굴뼈의 길이나 크기의 차이만이 아니라 얼굴뼈 자체가 휘어진 경우는 코와 입의 위치도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양악수술을 시행하며구강외과와의 협진으로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심각한 비대칭이 아니라고 해도 미용을 위해 안면윤곽 수술을 결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한 사전계측과 충분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안면윤곽 수술 시,마취를 전문으로 시행하는 마취과 의사가 병원 내 상주하고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는 환자의 안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더불어 안면윤곽 수술을 위한 전문장비와 기술을 고루 갖춘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예쁘지만 '매력 없는' 女, 실망 ▶ 운동 후 마시는 ‘물’의 중요성 ▶ ‘러브핸들’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 큰 병 있을까 불안? 중년남성 ‘건강염려증’ 심각 ▶ 고소득자 부럽지 않은 내게 딱 맞는 부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