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되면 식욕이 증가한다는데, 사실일까?

입력 2014-09-19 00:41
[전부경 기자]가을은 살찌기 쉬운 계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 의원인 365mc 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10월 한 달 간 홈페이지 를 통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44명 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가을에 실제로 식욕이 매우 증가한다고 대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을에 식욕이 매우 증가한다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1%로 가장 많았고 식욕이 약간 증가한다는 사람도 31%(76명)나 되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14%(35명)는 가을이 되어도 식욕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4%에 해당하는 9명은 식욕이 오히려 감소한다고 대답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응답자의 82%, 즉 10명 중 8명이 가을에 실제로 식욕이 증가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이 ‘천고마비(天高馬肥)’ 의 계절이 아니라 ‘천고인비(天高人肥)’의 계절임이 확인된 셈이다. 이에 대해 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원장은 “곧 다가올 겨울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축적하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유난히 식욕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일정한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배고픔을 빨리 느끼게 된다. 또한 가을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섭취중추가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한다” 라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포만감은 크면서 칼로리는 적고 영양가 있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요리나 생선구이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튀김이나 육류로 인한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신 필요한 지방은 견과류 등을 통해 섭취를 하도록 하고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 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섭취량을 높이도록 한다. 영양공급이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철분제제나 비타민 제제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이상 기온으로 가을이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겨울이 길어지고 있다. 우리 몸도 그 만큼 추위에 대비하거나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짧은 가을이 완전히 가기 전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추위에도 끄떡 없는 체력과 체형을 만들도록 하자. (사진제공: 한림제약 알부맥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 흰색 아이폰4 또다시 출시연기, 한국엔 언제쯤?▶ 초등생 10명중 5명, 한 달에 책 10권 이상 읽어 ▶ SUV ‘가솔린’ 전성시대?… 디젤보다 앞서는 비결▶ 스티브 잡스 ‘맥북 에어’ 大공개! 아이패드는 이제 퇴물?▶ ‘라이딩 도와주는’ 자전거 본연에 충실한 전동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