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버스에서 만난 남성을 찾는 용감한 '버스남 구애녀'가 화제가 된 가운데, 31일 '버스남'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등장해 입장을 밝혔다.이 남성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가 그 버스남입니다. 이미 메일은 보내놓은 상태구요"라며 "궁금해하시고 따로 말 안 하면 억지 추측하시는 분도 많기 때문에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자신이 그 ‘버스남’임을 밝혔다.이어 "저는 이미 오랜시간을 함께 보낸 가까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그날 버스에서 있었던 일도 가장 먼저 말한 사람이 저의 여자친구입니다"라고 말했다.‘버스남’은 또 "아무쪼록 여성분도 메일을 읽으시면 저를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0번 타고 갈때마다 저도 모르게 16일이 떠오르며 피식 웃음이 번집니다. 저는 이런 소소한 웃음만으로 만족하겠습니다. 여자분도 행복하고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라며 말을 끝맺었다.‘버스남’이 알고보니 품절남이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구애녀 어떻하냐”, “버스남이 품절남이었다니 그래도 훈훈하다”, “구애녀도 이런 용기가 있다면 앞으로 좋은 남자를 만날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앞서 최근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버스에서 만난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를 애타게 찾는 글이 적힌 사진이 올라와 급속도로 전파돼 인터넷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적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물만 마셔도 살 찐다'는 생각은 오산? ▶ 전립선에 대한 오해 '커피가 오히려 긍정적' ▶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고르는 법’ ▶ 20~30대 서울 男 “집보다 차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