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점쟁이 문어'로 유명한 파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10월26일 오후(한국시간) 'AFP 통신'은 파울이 전날 밤 2살의 나이로 수족관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독일 오베르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은 "수족관 운영진 및 관계자들은 지난 월드컵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파울이 하룻밤 사이에 세상을 떠난 것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점쟁이문어 파울은 2008 유로선수권부터 본격적으로 2010 월드컵에 진출한 독일팀의 승리 점괘와 4강, 우승결과등의 점괘를 신통하게 맞추며 점쟁이 문어로서 능력을 톡톡히 인정받고 스페인에서는 명예시민까지 되며 유명세아닌 유명세를 치르게되면서 나타난 스포츠 신조어중 하나이다.수족관의 지배인 슈테판 포어볼은 "파울이 어젯밤 평화롭게 자연사로 죽었다. 파울은 월드컵 독일의 전 경기와 결승전 승자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그의 성공은 월드컵 자체보다 그를 더 큰 이야깃거리로 만들었다. 물론 우리 모두는 그를 좋아했고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결승전 결과까지 맞추면서 파울은 월드컵이 끝난 뒤 여러 곳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끝내 수족관에 잔류했다. 문어의 수명은 보통 3년이지만 이번 파울의 죽음은 갑작스레 찾아온 만큼 수족관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女心 사로잡는 '혈액형 별' 와인 리스트 ▶ 닛산 리프, 日 ‘굿디자인어워드 2010’ 선정 ▶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문학 속 배경 여행 가 볼까? ▶ 단풍놀이, 무거운 DSLR 대신 부담 없는 카메라로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