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 소설속의 마법학교에서 열리는 운동경기 '퀴디치(Quidditch)'가 현실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드위트 클린턴 파크에서 60개 이상의 대학 및 고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퀴디치 월드컵'이 열린다고 보도했다.퀴디치는 소설 해리포터속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하는 구기운동의 하나이다.선수들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패스 등을 통해 공을 원형 모양의 골대에 넣어 점수를 얻게 되며 팀원 중 '수색꾼(Seeker)'이 날개 달린 금빛의 작은 공인 '골든 스니치(Golden Snitch)'를 잡으거나 높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하게 된다.지난 2005년 버몬트주 소재 미들버리 칼리지의 신입생들이 '해리포터처럼 퀴디치 경기를 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처음 시작한 퀴디치 경기는 소문을 타고 퍼져 지난해엔 20여개 팀이 참가하는 퀴디치 월드컵 대회가 미들버리 칼리지 캠퍼스에서 열렸다. 소설이나 영화처럼 하늘을 날아다니지 못해 다리사이에 빗자루를 끼우고 손으로 공을 패스하면서 훌라후프를 막대에 달아 꽂아놓은 골대에 넣으면 1득점이 올라간다.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 스니치는 공 역할을 사람이 대신해 날개를 퍼덕이는 흉내를 내며 도망다니는 것이 전부이지만 학생들이 소설속의 경기를 흉내 내 장난처럼 하는 운동경기라고 얕잡아 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미식축구선수 출신 참가자들의 거친 태클과 밀기, 발걸기 때문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작년 대회 때는 한 선수가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재밌고 기발한 발상이다. 우리나라 팀도 참가하면 재미있을것”, “비록 영화 속 해리포터처럼 하늘을 날아다니지는 못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골든 스니치를 사람이 대신 하는 것이 재밌다”며 반응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女心 사로잡는 '혈액형 별' 와인 리스트 ▶ 닛산 리프, 日 ‘굿디자인어워드 2010’ 선정 ▶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문학 속 배경 여행 가 볼까? ▶ 단풍놀이, 무거운 DSLR 대신 부담 없는 카메라로 즐기자! ▶ [이벤트] ‘더 바디샵 내츠루 리프트’의 석류의 힘을 직접 체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