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일명 '노량진녀'로 불리며 임용고시를 사전예고제로 변화시키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한 차영란(28)씨가 정부까지 움직이게 했다.차 씨는 9월 교과부의 임용계획에 일부 과목의 경우 1명도 채용인원이 없다는 공고를 보고 사전예고제 도입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다.한 달 넘게 계속된 차 씨의 활동에 네티즌들은 '노량진녀'라는 별칭을 붙이며 그녀를 지지했고 3,500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차 씨의 끈질긴 노력은 마침내 정부를 움직였다. '데이트 신청'이라는 참신한 문구로 교과부 앞에서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에 돌입했고, 결국 장관으로부터 제도 개선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차씨는 YTN 인터뷰에서 “좌절만 하고 있으면 불합리한 세상이 바뀔 리 없다”며 “수많은 예비교사들이 얼마나 마음 아파하고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래! 나라도 총대를 메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교과부 측은 내년부터 시험 6개월 전에 임용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노력하겠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량진녀 정말 대단하다”, “혼자라도 간절한 마음이면 이루어진다더니 잘됐다”, “훈훈한 소식”,“노량진녀 화이팅!”, “반드시 임용되세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한편 차 씨는 현재 "우리 제발 좀 뭉쳐서 우리예비교사들의 목소리 좀 내자"며10월23일 수원역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기획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life@bntnews.co.kr ▶ '소시지' 먹을 수 있는 것, 없는 것? ▶ 자전거생활백서, 픽시 입문의 3단계 ▶ 하반기 취업, 영어면접 이렇게 준비해라! ▶ 쓸쓸한 가을, 나 홀로 중독되는 IT 세상! ▶ [이벤트] 여드름 피부 '비욘드 영 라인'으로 새롭게 태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