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담는 '용기'에 따라 성질도 변한다?

입력 2014-09-03 14:55
수정 2014-09-03 14:55
[라이프팀] 먹는 음식만큼이나 그것을 담는용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설사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미관상 보기 좋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물 또한 마찬가지다. 마음에 드는 컵에 따라 마실 생각은 해도 용기에 따라 물의 성질이 달라질 거란 생각을 누가 하겠는가.하지만 좋은 물은 담는 용기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 여기에서 좋은 물이란 일반 수돗물이 아닌 건강에 이로운 물을 이르는 말이다. 그동안 정수기 물에 익숙했던 대중들은 최근 들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알칼리환원수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 정수기 물을 깨끗하게 걸러진 물이라고 한다면, 알칼리환원수는 알칼리 성질을 지닌 환원력이 있는 물을 뜻한다.알칼리환원수의 환원력을 나타내는 수치를 산화환원전위(ORP)라 하는데, 이는 활성산소(인체의 유해 물질) 제거 능력 지표로도 해석된다.이처럼 알칼리환원수는 어떠한 용기에 담느냐에 따라 그 성질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연구 결과에 의하면, 어떠한 용기에 담아두느냐에 따라 알칼리환원수의 환원력이 안정·불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낮은 산화환원전위의 값을 갖는 알칼리환원수는 공기에 노출될 경우 하루가 지나면 일반 물의 수치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에 KYK김영귀환원수(주)(www.kykok.com) 김영귀 박사는 “알칼리환원수는 만들어진 즉시 마시는 편이 가장 좋다. 만약 차게 먹고 싶거나 용기에 따라두고 싶다면 유리병에 담아 완전 밀폐시키는 것이 환원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단, 일반 플라스틱 병에 담아둘 경우 환원력이 급속히 떨어지니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류를 막론하고먹기만 한다고 해서 건강이 좋아지는 건강식품은 없다. 그 종류에 따라 먹는 시기와 상태 등 부수적인 조건들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알칼리환원수 또한최상의 조건에서 최적의 상태로 음용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바로 먹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유리병을 활용하는 것이효과적.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하루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10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활성산소' 피부 노화, 촉진시킨다?▶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고르는 법’ ▶ '물만 마셔도 살 찐다'는 생각은 오산? ▶ [포토]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들의 향연' ▶ [이벤트]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북'으로 메이크업 달인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