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고 싶은 것이 바로 모든 엄마들의 바람이다. 때문에 임신 중에는 먹는 것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몸이라도 아픈 날에는 약을 먹고 빨리 낫고 싶지만 뱃속의 아이 때문에 끙끙 앓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임신 중 약을 먹으면 탯줄을 통해 약 성분이 태아에게 전달된다. 태아는 간과 위의 기능이 미숙한 상태라 약물 대사나 배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약 성분이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이 때문에 임신인 줄 모르고 혹은 임신 전에 약을 먹었다고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임신 1~2주에 약물복용은 임신이 진행되지 않고 자연유산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정상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엄마의 약물복용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 3개월까지이다. 그렇다면 시기별로 임신 중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임신 5주 이전까지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어 1개의 세포를 형성한 후 계속 분열하여 자궁 내에 착상하는 시기이다. 이때 약물이나 방사선에 노출되어 수정체가 크게 손상을 입으면 유산이 되거나 완전히 재생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 5주~10주사이는 기관형성이 되는 시기로 기형이 유발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이다. 이 시기에 약을 복용하면 태아의 심장, 중추신경, 눈과 귀, 팔다리가 완성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장기의 분화시기가 다르므로 어느 시기에 노출되었느냐에 따라 기형발생빈도와 기형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태아의 안정성이 확립되지 않은 약물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임신 10주~15주까지는 이미 형성된 장기의 기능적 성숙기로서 기형발생은 드문 편이다. 그러나 태아의 외부 생식기가 이 때 형성되고 발달되므로 이 시기에 복용하지 말아야 할 약물을 복용할 경우 성기의 모양이 변할 수도 있다.임신 15주 이후에는 태아가 약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약물복용으로 기형이 될 우려는 거의 없다. 그러나 태아의 신경계가 계속 발달하는 시기로 난청이나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약물복용뿐만 아니라 알코올에 의해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어 정신박약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임신 중의 알코올은 시기에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삼가해야 한다.
물론 임신 중의 여성이라면 약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모든 약물이 태아에게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위해서는 엽산제와 같은 비타민 섭취와 철분제 복용, 그리고 환절기에 독감예방접종 등이 필요하다.특히 임신기에 부족해 질 수 있는 철분은 붉은색 육류와 녹색잎 채소, 철분이 강화된 시리얼 등을 통해 보충해 줄 수 있다. 또한 과일 주스 등과 같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사진제공:한림제약)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명절증후군? 주방도 걸린다! ▶ 직장인 41% “야근 없는 회사가 최고!” ▶ '법률상 차' 자전거, 도로 못 나가는 속사정 ▶ 하반기 신차 시장 ‘준대형’이 대세? ▶ 우리 아기 자가용은 특별하게 "유모차는 진화 중" ▶ [이벤트] 모공관리 '오르비스 파우더 워쉬'로 해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