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예민해진 피부에 좋은 차(茶)?

입력 2014-08-28 08:12
[이선영 기자] 가을,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따뜻한 차(茶)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예로부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능을 돕는 등 몸에 좋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차(茶).최근 이 차(茶)가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피부 관리법 중 하나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가을철, 각질이 일어나거나 뾰루지가 생기고 전체적으로 피부 톤이 칙칙해 보이는 등 피부에 적색경보가 울렸다면 주목할 것.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차는 여러 종류가 있어요. 하지만 피부에 좋다고 무조건 마시지 말고 다양한 차의 특징과 효능을 알아본 후 본인의 체질과 피부상태에 가장 적합한 차를 골라서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죠”라고 조언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차감잎차에는 비타민C와 탄닌, 칼슘 등이 풍부하다. 특히 열에 잘 파괴되지 않는 감잎 속의 비타민C는 세포재생과 미백, 여드름 완화를 돕는다. 또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고 혈압과 동맥경화 및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 하지만 변비가 심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섬유질이 많은 애플티홍차에 사과 향을 더하거나 말린 사과를 넣은 차.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C, 나트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서 피부미용에 좋다. 또 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주로 입이나 코 주변 여드름 개선에 효과적.✔ 미백,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의이인(율무)차의이인(율무)은 미백효과가 있어 기미, 주근깨 등 잡티제거에 효과적이며 피부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또 이뇨작용과 습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그러나 변비가 있거나 소변을 적게 보는 사람,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물을 주는 대나무 잎 차녹차 잎이 아닌 대나무 잎을 이용해서 만든 차로 은은한 향과 구수한 맛이 몸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나무 잎 차는 눈의 부종과 통증을 완화시켜 시력저하를 방지할 뿐 아니라 피부 보습효과가 탁월하다.✔ 기혈순환을 좋게 하는 구기자차구기자는 보습효과가 있어 거친 피부를 윤택하게 해줄 뿐 아니라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여드름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폐, 신장, 간 등에 좋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도 있다. 단,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몸 따뜻하게 해주는 당귀차당귀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피부를 희고 맑게 만들어 준다. 또한 빈혈, 냉증,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부인과 질환에도 많이 사용된다. 단, 당귀차는 향도 좋고, 맛도 좋아 마시기 편하지만 설사가 있거나 기미가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모공을 줄여주는 박하차수렴작용이 뛰어난 박하는 모공이 크거나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좋고 가려움과 염증,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소화문제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병에 특효약. 박하를 끓는 물에 넣고 끓인 다음, 잎을 제거하고 마시면 된다.‘마시는 화장품’이라 불릴 정도로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차(茶). 올 가을, 자신에게 맞는 미용차로 피부미인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피부미용에 좋은 차들이 적색경보가 울린 당신의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가꿔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20~30대 서울 男 “집보다 차가 먼저”▶ 현대 ‘YF 쏘나타’ 왜건형, 국내 출시 가능한가? ▶ 이효리 카드, 밥솥 전쟁에서도 성공할까? ▶ 다양한 와인, 상황에 따라 만족스럽게 선물하는 법 ▶ [추석이벤트]댓글 쓰고 오랄비 트라이엄프 5000 신제품 받자! ▶ [추석이벤트]부모님께 건강 선물하세요! CJ 닥터뉴트리 마구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