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트레스가 탈모를 부른다?

입력 2014-08-21 09:04
[박진희 기자]최근 스타일 매거진 M25는 894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긴 특정 직업병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94.5%가 ‘있다’라고 답했다.직업병의 종류에는 1위 신체 특정부위의 질환이 33%, 2위 탈모․비만․피부트러블 등의 신체적변화가 31%를 차지했다. 그 뒤로 우울증․화병․무기력증 등의 정신적질환이 15.1%, 직업으로 인한 행동양식의 변화가 12.4%, 커피․담배․술의 중독증세가 8.5%순으로 나타났다.직장인들은 거의 매일같이과도한 업무량과 잦은 회식, 상사와의 갈등, 무리한 성과창출요구 등으로 시달려위와 같은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이중 직장인의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현상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탈모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 과거 탈모를 고민하기 사작하는 연령대는 주로 40대부터 였다. 하지만 최근에는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환경적, 정신적, 신체적 요인 등으로 인해 20~30대 직장인들 중에서도 탈모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실제로 30대 중반의 직장인 김남길(36세, 가명)씨는 20대 후반부터 머리숱이 적어 고민을 해왔으나 단순한 스트레스성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어느순간탈모가 점점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게되었고, 상담과 검진을 통해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복합 탈모'라는 것이 밝혀져자가모발이식술을 받았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탈모 초기증상을 무심하게 지나치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상태까지 초래한 후에야포기하거나 자가모발이식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하루에 모발이 백 개 이상 빠질 경우에는 탈모증을 의심해 봐야 해요. 또 탈모증에는 다양한 유형과 원인이있기 때문에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하죠.따라서 탈모가 의심될 때에는 전문의에게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탈모는 원인이 밝혀진 질환이므로 환자가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진단에의해 치료가결정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부족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자가치료법을 통해 해결하려다가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 곤 한다. 그러나 탈모는 본인의 두피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다면어느정도 치료될 수 있는 질환.특히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경우는 약물복용과 탈모 관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이 가장 효과적. 자가모발이식술은 탈모되지 않은 뒷머리 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된부위에 심는 방법으로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jjinee@bntnews.co.kr ▶ 솔로들, 추석 명절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 ▶ 여행 시, 챙겨야할 ‘상비약’ 10가지 ▶ 우리 아이 위한 엄마표 건강 간식 ▶ 날씨 걱정 뚝딱! 서울 근교 ‘실내 워터파크’ 4곳 ▶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공짜로 받아손상된 모발 되돌리자! ▶[이벤트] 록시땅 '화장품 이름'을 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