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기 작성 후 체중유지 더 잘해

입력 2014-08-20 07:16
[전부경 기자]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이에 대한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작성한 사람들이 이를 작성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장기간 체중 유지를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인 365mc비만클리닉이 홈페이지에 등록된 6,900개(2010년 8월 13일 기준)의 성공기 중 무작위로 100명을 선정하여 이들의 체중유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성공기 작성 후 1년간 체중 유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다이어트 성공기란 자신의 다이어트에 대한 경험이나 방법 등을 일기나 수기 형태로 자유롭게 기술한 것을 말한다.) 홈페이지에 성공기 혹은 성공기와 전후 사진을 올린 100명의 체중과 사이즈 유지를 조사한 결과, 57명 (57%)가 성공기 작성 당시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11명은 당시보다 더 많은 체중감량을 이루었다. 나머지 32명 중 23명은 당시보다 다소 체중은 증가했지만, 원래 체중보다는 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반면 목표체중에 달성했으나 성공기 작성을 하지 않은 고객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이들의 1년 후 체중유지 상태를 조사한 결과, 43명(43%)이 체중감량 후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8명이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통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예전의 과다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의 생활패턴으로 돌아가면, 다이어트 이전의 비만상태로 되돌아가거나 오히려 그보다 더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따라서 최소한1~2년 이상 감소된 체중을 유지했을 때 비로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다이어트의 성공을 높이기 위해서 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행동수정요법은 생활습관을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식사 및 운동습관을 변화시켜 장기간 체중조절을 할 수 있도록 행동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성공기 작성은 이러한 행동수정요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성공기 작성을 통해 왜 자신이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며, 이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강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365mc비만클리닉 김남철 대표원장은 "성공기 작성은 자신의 변화된 생활습관 양상 및 꾸준한 노력 등을 공개된 형태로 작성하면 이후 행동 변화 상태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지하는데 심리적인 도움이 된다"며 "이는 금연이나 금주를 할 때 주변에 결심 사실을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기전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 방학 내내 TV만 보는 아이, 원인은 ‘부모 탓’ ▶ 연예인은 외제차? 친환경 자전거 픽시 타는 ★ ▶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고르는 법’ ▶ 저렴한 여행 ‘희망여행&여행바우처’ 적극 활용하라! ▶[이벤트] 메이크업포에버가 제안하는 물랑루즈룩 립스틱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