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빈혈 위험!

입력 2014-08-20 03:03
[라이프팀]빈혈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20대 여성 4명 중 1명꼴로 가지고 있는 질환이 바로 빈혈이다. 빈혈은 혈액 중의 적혈구가 감소하고 있거나 적혈구가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를 빈혈이라 한다. 빈혈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이 부족하여 혈액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철 결핍성 빈혈’을 가진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잦은 음주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궤양이 있거나 치핵이 있는 남성들까지도 철 결핍성 빈혈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지럽거나 핑 도는 증상이 있으면 빈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빈혈의 가장 큰 증상이 바로 어지러움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어지럼증이 없더라도 빈혈이 있을 수 있다. 빈혈의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피곤, 두통, 가슴이 답답한 증상, 창백한 얼굴 등이 있다. 특히 얼굴, 입술, 잇몸, 눈의 결막, 손톱 등이 창백하게 변한다.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 호흡곤란, 수족냉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심각한 경우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근력저하, 구토증, 변비, 입 주위의 염증이나 입맛 감퇴 등도 생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빈혈은 원인에 따라 종류가 여러 가지이며 예방법 또한 다르다. 그렇다면 빈혈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1.철결핍성 빈혈빈혈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빈혈이다. 적혈구 수가 정상이라도 적혈구 속의 산소를 받아들이는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의 양이 적으면 빈혈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 한다. 철 결핍성 빈혈에는 철분의 섭취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철제제의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쇠고기, 돼지간이나 어패류, 콩, 해초, 녹황색 야채 등 철분이 많은 식품을 많이 먹도록 한다. 2.거대적아구성 빈혈거적아성 빈혈이라고도 불리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12 결핍이나 엽산 결핍 및 그 외의 원인으로 인해 세포 내에 DNA 합성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세포질은 정상적으로 합성되지만 핵의 세포분열이 정지하거나 지연되어 적혈구의 거대화를 초래하는 빈혈 질환이다. 적혈구의 대거화로 인해 정상적인 적혈구가 적음으로 발생하는 빈혈으로 비타민 B12를 섭취하지 않으면 몇 년 후에 결핍증이 발생한다. 3.임신빈혈임신 시 빈혈은 흔히 철 결핍이나 엽산 결핍에 의하여 발생한다. 임신기간 중에는 태아에게 공급해야할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적혈구의 증가는 적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혈액 내 적혈구의 농도가 감소해 임신 중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임신 중 필요한 철분의 양은 총 1,000㎎ 정도이다. 이러한 철분은 임신 초기보다는 태아가 자신의 철분을 만들기 시작하는 중기에, 중기보다는 태아와 태반이 급속하게 커지는 후기에 철분의 소비가 급증하게 된다. 그러므로 철분제 섭취를 통해 부족한 철분을 섭취해야만 건강한 출산에 성공할 수 있다. 임신부 빈혈은 출산 전후 뜻밖의 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우선 빈혈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출산 시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도 오기 쉬운데 이럴 경우 산모에게 치명적인 것은 물론 태아의 상태도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때문에 분만 중 수혈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분만 후에도 출산 후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철분제를 고를 때에는 함유하고 있는 철분의 양보다 체내에 들어갔을 때 철로 환산되는 양이 얼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필요한 하루 철분량은 30~60㎎이다. 임신 후기에 빈혈이 심해지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제의 양을 200㎎까지 늘려 복용하기도 한다.(사진제공:한림제약 알부맥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서민음료 '맥주' 100% 즐기는 법! ▶ 연예인은 외제차? 친환경 자전거 픽시 타는 ★ ▶ 저렴한 여행 ‘희망여행&여행바우처’ 적극 활용하라! ▶ 집을 매력있게 만드는 조명, 공간별로 어떻게 디자인할까? ▶[이벤트]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짜로 보자! ▶[이벤트]클라란스가 제안하는 칵테일 파티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