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3% ‘무기력증’ … 원인은? 낮은 연봉, 열악한 복리후생

입력 2014-08-19 09:38
[김희정 기자] 직장인 90%가 직장생활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10명 중 7명 정도는 업무에 극심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업무에 대한 의욕을 잃거나 회의감을 느끼는 ‘직장생활 무기력 증후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90.3%가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생활 무기력 증후군의 증상은?90.3%(475명)를 대상으로 그 증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는 등 만사가 귀찮아진다(34.0%)’는 증상을 1순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업무상 스트레스 등 회사관련 일로 출근기피현상(27.6%)’이 2위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모든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신경과민(15.8%)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로 이직 또는 창업 고려(12.9%) △삶에 대한 회의감(7.8%) 등의 의견도 있었다. 직장생활 무기력 증후군의 원인은?10명에 9명꼴로 직장생활 무기력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는 이들은 낮은 연봉과 열악한 복리후생을 증후군 원인 1위로 꼽았다.이어 △과도한 업무량(38.3%)도 2위를 차지했으며, △회사 내 미비한 존재감(25.5%) △성과에 대한 불만족(21.3%)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20.6%) △만성 피로 등 체력적 한계(18.3%) △상사의 질책과 비하(16.0%) △잦은 야근(15.2%)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1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생활 무기력 증후군을 경험한 직장인들은 이의 극복방안으로 ‘꾸준한 자기개발’과 ‘운동 등 취미생활’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 ‘직장생활 무기력 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27.9% ‘꾸준한 자기개발’이라고 응답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26.2%는 운동 및 취미생활 갖기를 꼽았다. 다음으로 △주변인들과 대화(17.3%) △사표 처리 후 재충전 시간 갖기(8.0%) △일에 더욱 몰두한다(3.4%)는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특별한 해소방안 없이 그냥 참는다는 직장인도 16.2%나 됐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커플여행, 분위기 맞는 와인 선택법 ▶ 시들해진 男女 ‘권태기 테스트’ ▶ 반값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공식?’ ▶ 직장인 59% “대리가 가장 힘들다”▶ 9월까지 덥다… 올 여름 이상고온의 원인? ▶[B2Y 이벤트] 헤어 스타일러 사고 화장품 공짜로 받자~! ▶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짜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