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여행? ‘희망여행&여행바우처’ 적극 활용하라!

입력 2014-08-14 03:30
[김희정 기자] 바야흐로 여름 바캉스 시즌이다. 작년까지 여행 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금융위기와 신종플루의 여파가 벗어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는 해외여행객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을 꼽으라 하면 그 선두에 여행과 관광이 자리해 있다. 최근에는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대체휴일제가 논의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7월 공무원 휴가제도 개선을 포함한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공무원 연가보상제도 개선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여행은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쉽게 여행을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변변한 국내여행 조차 어려워하는 이웃들이 많다. 사회적 취약계층들도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없는 걸까.● 소외계층 무료여행│복지관광&희망여행 최근 정부와 민간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여행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먼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앞장서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 이웃들의 국내 여행경비를 국가가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해주는 복지관광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기간은 1박2일 또는 2박3일이며 1인당 15만원 내외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매년 초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내용을 공고한 후 전국 사회복지 관련기관 단위로 신청을 받고 있다. 하나투어에서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소외 계층에게 여행을 지원해주는 ‘희망여행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동·청소년 단체를 위주로 후원했으나,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부부, 노인 등 참여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10년 하반기 희망여행은 8월과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지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여행을 활용한 각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어 여행의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여행경비 지원│여행바우처제도 여행바우처제도는 단체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이나 개별여행에 추천되는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진행하는 이 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와 자영업자에게 소득수준과 여행형태에 맞춰 정부가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해준다. 지원자의 소득에 따라 최대 50%, 최고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월 소득 212만 5천원 이하(건강보험료 5만 6천 630원 미만 납부자)면 누구나 여행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개별 또는 가족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여행바우처용 신용카드가 발급된다. 단,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 하나투어와 웹투어 등 여행사의 국내 여행상품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여행상품을 예약하거나 알아본 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본 사업은 7월12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받고, 8월부터 10월 중에 여행을 계획하는 6천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발표는 7월23일 여행바우처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확인 가능하다.우리는 여행을 통해 지친 일상을 위로 받고 잠시나마 잊고 지냈던 꿈과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사회전반의 노력들이 더 확대되길 기대하며, 모두의 가슴에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작은 여행 추억들이 우리네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길 바라본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해외여행,독특한 ‘나라별 주의사항’ ▶ 여름휴가, 10명중 2명 ‘해외여행’ 간다 ▶ 반값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공식?’ ▶ 휴가철 '펜션·민박 예약' 주의사항 ▶[B2Y 이벤트] 헤어 스타일러 사고 화장품 공짜로 받자~! ▶[뷰티n트렌드 이벤트]워터파크에서 베네피트 워터프루프로 자신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