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특히 눈병이 자주 걸리는이유는?

입력 2014-08-14 01:42
[전부경 기자]여름철 땀에 젖은 후 집에 돌아오면 괜시리 눈이 가려워 계속 비비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눈이 빨갛게 변하고 급기야 열까지 난다. 이는 여름철 대표적인 눈병의 증상이다. 유독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탓에 여름에는 눈만 빨개져도 오해를 쌓는다. 이에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의 도움으로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눈병에 관한 궁금증을 알아보자.Q1 사계절 중 여름철에는 특히 눈병이 자주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이 자라기 쉬운 기후조건이다. 이러한 세균에 우리 눈은 다른 부분에 비하여 비교적 노출되기 쉽다.특히 여름철에는 밀폐된 수영장에 동시에 많은 사람이 수영을 하면서 전염성 눈병이 쉽게 번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무더운 여름에는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데, 이때 씻지 않은 손으로 땀을 닦게 될 경우, 손에 있는 균이 눈으로 침투되면서 눈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Q2 지긋지긋한 여름철 눈병, 그 종류와 증상을 알려주세요.A : 추억의 아폴로 눈병, 의학적으로는 유행성 결막염이라고 하는데, 이 질환이 바로 여름철의 대표적 눈병이다.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면 초기에 충혈, 통증이 있고 눈물이 많이 나면서 노란 눈곱이 생기게 된다. 1~2주 사이에 눈부심을 호소하고 때로 어린아이의 경우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름철 눈병은 증상이 매우 참기 힘들며 일정 기간 동안 치료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Q3 여름철 눈병이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A : 여름철 눈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것이기에 일정기간이 지나야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 치료의 병행을 통해 2차 감염이나 후유증을 방지는 것이 좋다. 증상이 보통일 경우 발병 초기 2주간은 얼음찜질로 부종이나 통증을 약화시키고, 외출 시 선글라스 등으로 눈부심과 햇빛을 차단해야한다. 물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소염제를 사용하며, 이차적인 합병증이 있을 때에는 항생제를 추가로 사용하기도 한다. Q4 여름철 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A : 여름철의 눈병 예방은 가장 먼저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 특히 수영장을 이용하고 난 뒤에는 가능한 식염수로 눈을 잘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눈병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에 눈병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눈병에 걸린 사람들은 수건, 비누를 따로 쓰고 가족들에게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약을 같이 사용 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한다. (도움말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불친절 택시, 승차거부·합승 개선될까? ▶ 장마철, 비는 안 오고 무더운 이유? ▶ 휴가철 '펜션·민박 예약' 주의사항 ▶ 커피 마시러 아프리카로 갈까, 이탈리아로 갈까? ▶[B2Y 이벤트] 헤어 스타일러 사고 화장품 공짜로 받자~! ▶[이벤트]짜증나는 여름, 더바디샵 데오도란트로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