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두피 관리가 탈모를 예방한다?

입력 2014-08-13 18:44
[생활팀]검고 풍성한 머리카락은 젊음의 상징이다. 흑운처럼 풍성하고 빛나는 머릿결은 외모에 있어 큰 영향을 준다. 많은 이들이 헤어스타일 하나로 분위기 변신에 성공할 수 있는 것도 머리카락이 외모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머리카락이 갑자기 머릿속이 휑할 정도로 빠진다면 어떨까.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고민이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2, 30대의 고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머리카락은 단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충격에서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케라틴은 20여 종류의 아미노산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백질이다. 이러한 머리카락도 계절을 탄다. 머리카락은 봄에 가장 많이 자라며 가을에 가장 많이 빠진다. 이에 바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할 무렵, 탈모 고민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가 가장많다. 하지와 입추가 지난 8월말부터 11월 사이에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빠지는데, 6월 말~7월 초 최고조에 달한 일조량이 줄면서 몸 속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가을철 탈모가 영구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바로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에 두피 관리를 잘못했을 경우이다. 그러므로 가을철 탈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는 여름철 두피관리법에 대해 조언했다.자외선을 막아라!여름은 사계절 중 가장 자외선에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시기이다. 모발과 두피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모공이 손상되고 모발이 거칠어져 두피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특히 해변이나 야외 수영장에서는 수면에 의한 빛의 반사로 자외선의 양이 배가되므로 반드시 모자를 써야한다.두피도 다른 부위의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을 받으면 노화가 촉진되며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두피 노화가 시작되고 두피층이 두꺼워지면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공도 좁아지거나 퇴화되어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못한다.그러나 여름철 같이 땀이 계속 머리에 남아 통기가 안 되는 경우, 땀과 같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두피 청결 유지에 신경을 써야한다.물놀이 후에는 청결하게!여름철 자주 가는 물놀이 이후에는 꼭 두피까지 청결하게 샴푸해주어야 한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후 우피에 남아있는 염분은 모공을 막고 모발의 천연성분을 파괴하며 삼투압에 의해 모발 탈수를 촉진시킨다.또한 수영장의 물을 소독하기위해 사용하는 클로린이란 화학성분은 모발의 천연 성분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화학제품이다. 그러므로 수영 후엔 반드시 샴푸를 통해 두피를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충분한 영양 보충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으며 더운 날씨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므로 여름철 영양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히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지만 과일, 야채, 곡류,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육류와 지방분 당분과 염분의 섭취는 줄이도록 하며 특히 버터 계란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강성은 원장은 “일반적인 가을철 탈모의 경우, 보통 3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돋아나 빈자리를 메워준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도 탈모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각한 문제는 머리가 빠지는 것보다 가늘어지는 것이다. 탈모증의 초기 증상이 조금씩 가늘어지는 것이므로 머리카락이 심하게 가늘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hyuna@bntnews.co.kr ▶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현명한 엄마들의 자세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 여름휴가, 10명중 2명 ‘해외여행’ 간다 ▶ 커피 마시러 아프리카로 갈까, 이탈리아로 갈까? ▶[B2Y 이벤트] 헤어 스타일러 사고 화장품 공짜로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