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가 생명인 그루밍족의 기본은 '치아교정'

입력 2014-08-12 08:28
골드미스, 꽃중년 등에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루밍족이다. 그루밍족이란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서 꾸며준다는 데서 비롯된 신조어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남성들을 일컽는 말이다. 이들은 피부 관리, 헤어스타일관리, 몸매관리, 심지어는 외모를 뽐내기 위해서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루밍족들은 외모가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 또한 자기관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비즈니스나 첫인상에서 외모가 끼치는 영향은 매우 높다. 이러한 그루밍족이 가장 큰 관심을 쏟는 분야가 무엇일까.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치아관리라고 한다. 아무리 외모를 중시하는 이들이라 해도 남성들이 성형수술을 한다는 것이 부담인 것은 어쩔 수 없다.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희고 가지런한 치아를 통해 깔끔한 외모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다.실제로 치아교정 만으로도 삐뚤어졌던 턱을 바로 잡고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여 전체적인 인상의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외모에 관심을 쏟는 남성들이 대부분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러한 치아는 첫인상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불규칙한 치아의 경우 상대방과의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주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기 어렵다. 또한 자신도 치아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속 시원하게 웃을 수 없다. 때문에 조금씩 웃음이 없어지고 내성적인 성향을 띄기 쉬운 것이다. 이 때문에 자기관리에 철저한 남성들, 즉 그루밍족들이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설측교정은 치아교정기로 인해 외모적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 설측교정 치료법은 초기에 약간의 이물감과 함께 일시적인 발음장애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1, 2주 내에 적응이 된다. 설측교정은 심미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장치가 뒤쪽에 있어 뺨 안쪽이나 입술 안쪽이 헐지 않으며 치료기간이나 효과는 기존의 장치와 비슷하다. 그러나 치료 초기에 음식 섭취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일반교정에 비해 비용이 1.5~2배 비싸다. 청담수치과 김형규 원장은 “최근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면서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들까지 아름다워지기 위해 치아교정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심미성만을 강조하는 라미네이트와는 달리 치아교정은 턱과 치아의 불균형을 교정해 부정교합으로 일어나는 문제점을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김형규 원장은 “부정교합으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로는 치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저작기능 저하와 안면비대칭을 비롯하여 크게는 악관절, 척추측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라미네이트 보다는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 뉴욕의 아침을 깨우는 브런치, 집에서 만들어 볼까? ▶ 휴가철, 명품 기차여행 즐기는 법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 현대 ‘아반떼MD’…기아 K시리즈 질주 막을 것인가? ▶[이벤트] 여름에도 비디비치(VIDI VICI)로 수분 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