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쌍꺼풀, 높은 코 등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을 미인이라 칭하던 시대는 갔다. 최근 미(美)의 트렌드는 입체감 있는 얼굴라인. 입체감 있는 얼굴은 요즘 유행하는 동안 신드롬과도 결부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성형외과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입체감 있는 얼굴라인은 옆모습에서 더욱 확실하게 구별돼요. 얼굴은 크게 이마, 코, 턱 삼등분으로 나뉘는데, 동그스름하고 볼륨감 있는 이마와 오똑한 코, 갸름하고 우아하게 흐르는 턱 선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뤄야 우아한 여성미, 혹은 섹시한 남성미를 더해주죠”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추세에 따라 날이 갈수록 옆모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옆모습 교정에 관해 전문가들이 꼽는 이마성형, 코 성형, 턱 성형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았다.■ 동그랗고 윤기 있는 이마는 자가지방이식이마지방이식은 자신의 신체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순수한 지방세포만을 걸러내는 정제과정을 거쳐 이마에 주입하는 방식. 자가조직이므로 이물감이 없고 함몰부위나 볼륨증대가 필요한 곳의 부피를 늘려주며 기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경우에 적합하다. 하지만 이식된 지방은 생착률이 높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일부가 흡수된다는 것이 단점. 때문에 보통 필요한 양의 150% 정도를 주입하고 2~3회 정도 시술을 반복해야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러나 차세대 지방이식으로 평가받는 '바이오지방이식'은 지방을 이식할 때 성장 및 재생을 돕는 성장인자를 함께 주입. 이 성장인자가 지방의 생착률을 높여 지방을 적게 넣어도 많이 살아남도록 도와 시술 결과의 예측이 수월하고 부기나 멍이 비교적 적다.따라서 이 시술법은 최초 지방을 주입할 때 적당양만 주입한 후 필요 시 추가적으로 약간 보충하는 개념으로 시술결과가 보다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 단, 몸에 지방이 거의 없는 매우 마른 체형의 경우 지방이식술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유념하자.■ 코끝에서 비순각까지 살려주는 미스코성형일반적으로 코 성형이라 하면 콧대를 높이는 수술만 떠올리지만, 세련되고 매력적인 코와 옆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끝으로 이어지는 라인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코끝성형에 있어서는 ‘비주(코기둥)’와 입술이 이루는 각도인 ‘비순각’의 개선이 중요.비순각은 동양인의 경우 여자는 95~100도, 남자는 90~95도를 이상적인 각도로 여긴다. 동양인의 짧고 낮으면서 뭉뚝해 보이는 코는 대부분 비순각이 90도 이하로 작기 때문에 비롯된 것. 비순각이 작을수록 코끝은 떨어져 보이고 상대적으로 입은 튀어나와 보인다.따라서 이상적인 비순각을 형성하면 코가 살짝 들리는 매력적인 버선코의 모습에 가까워지며, 튀어나온 입도 상대적으로 들어가 보여 심하지 않은 돌출입이라면 이마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스코성형’은 이러한 코끝, 비순각 교정에 있어서 기존의 수술보다 더욱 간소화된 방법으로 자유로운 교정이 가능하고, 개선 효과가 뛰어남은 물론 시술 시간이 5~10분 내외로 짧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성형 법 중 하나다.■ 옆모습의 완성은 균형 잡힌 턱아래턱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작거나 뒤로 밀려 보이는 턱을 ‘무턱’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입이 튀어온 것처럼 보이고 얼굴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 세련된 느낌이 없으며,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경계선이 불분명해 실제보다 살이 많아 보인다.
무턱의 경우 대개 입안 절개를 통해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필러 주사를 이용해 비교적 간편하게 교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한 무턱과는 반대로 최근 이슈가 되기도 했던 ‘주걱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 역시 옆모습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수술부담은 비교적 크지만 부정교합으로 인한 심한 콤플렉스를 겪는 환자들에게는 적합한 교정법.정 원장은 "옆모습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해요. 하지만 같은 방법이라도 사람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죠"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안전하기까지 한 방법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특정부위의 큰 변화를 바라기보다 얼굴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미학적으로 부족한 곳을 조금씩 교정하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 ‘점’ 보고 싶은 순간 1위 ‘미래가 불안할 때’▶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현명한 엄마들의 자세 ▶ 술자리 꼴불견 1위 ‘음담패설 늘어놓는 그’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 현대 ‘아반떼MD’…기아 K시리즈 질주 막을 것인가? ▶[이벤트] 여름에도 셀라벨로 수분 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