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공기와의 접촉에 의해서도 쉽게 변질된다. 따라서 산화현상을 피하려면 화장품 사용 후 반드시 마개를 막아서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은 공기와의 접촉으로 내용물 자체는 물론 사용효과도 변질될 수 있으므로 특수한 재질의 용기에 담긴 것을 골라야 하며,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함을 잊지 말자.뿐만 아니라 화장품을 만질 때는 손을 깨끗이 하고, 크림 등을 덜어 쓸 때는 전용 주걱이나 면봉을 사용해야 오염이 방지된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높은 온도로 화장품이 변질되기 쉬운 만큼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는 것도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지름길이다.스킨이나 로션, 에센스, 크림 등은 개봉 후 1년 이내에, 수분이 없는 파우더나 아이섀도, 립스틱은 개봉 후 2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단, 마스카라는 개봉 후 약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고 자외선차단제도 개봉 전에는 2~3년, 개봉 후에는 1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영양성분이 농축된 에센스는 너무 오래 두면 성분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년 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한번 변질된 화장품은 아무리 고가의 화장품이라 해도 미련 없이 버려야 해요. 아깝다고 계속 바르면 화장독이나 색소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보통 물과 기름으로 분리된 상태이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변질된 것”이라고 주의를 주었다.
또한 여름철에 음식이 잘 상하는 이유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세균번식을 촉진시키기 때문. 이는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도구들도 마찬가지다. 메이크업 수정에 사용하는 퍼프나 솔 같은 화장도구들은 피부의 땀과 먼지 등으로 인해 오염되기 쉬워 그대로 방치했다 재사용하면 여드름 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가지고 다니는 화장도구들은 항상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브러시 류는 묻어있는 화장품 찌꺼기를 털어낸 뒤 클렌징크림을 충분히 묻혀 잔여물을 닦아내고 클렌징 폼으로 솔을 빨아서 깨끗하게 헹궈낸 후 마른 수건이나 티슈에 물기를 닦아 말리면 된다. 단, 세척 시 솔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또 퍼프나 스펀지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빨아준 뒤 맑은 물에 여러 차례 헹궈 햇볕에 말린다. 자주 사용하는 화장도구이므로 주 1회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 아동 성범죄자 처벌, 국민 77% '거세 찬성' ▶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현명한 엄마들의 자세 ▶ 술자리 꼴불견 1위 ‘음담패설 늘어놓는 그’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 현대 ‘아반떼MD’…기아 K시리즈 질주 막을 것인가? ▶[이벤트] 여름에도 비디비치(VIDI VICI)로 수분 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