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여드름, 증상별 관리법?

입력 2014-08-11 13:42
뜨거운 햇볕과 고온다습한 기온 탓에 모공이 늘어남은 물론 과도한 땀과 피지분비로 인해 피부가 번들거리고 끈적끈적해지기 쉬운 여름. 이로 인해 먼지 등의 오염물질도 쉽게 달라붙어 이맘때쯤이면 유독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때문에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하지만 개인에 따라 증상이 천태만상인 여드름을 청결관리만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치료와 관리법이 달라 철저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은 개수나 크기, 곪은 정도 등의 증상에 따라 관리 및 치료법이 달라요. 때문에 손으로 짜거나 섣부른 판단으로 약을 먹고 바르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죠”라고 조언했다.● 좁쌀처럼 작고 선홍색을 띄며 곪기 시작좁쌀처럼 작은 면포가 생기고 미세한 선홍색을 띠기 시작하는 여드름 초기단계. 이 시기엔 철저한 청결관리로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나 자외선이 강한 여름엔 과도한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으로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주의할 것.또 덥다고 찬물로만 대강 씻는 경우 모공이 완전히 열리지 않아 노폐물을 제대로 씻어낼 수 없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한 후 찬 물로 여러 번 헹궈주면 모공 속 노폐물의 제거뿐 아니라 모공수축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보통 여드름은 무조건 건드리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초기 여드름은 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소독한 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짜면 조직이 손상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짜거나 청결에 신경 쓸 것.● 검붉은 색으로 딱딱해지고 쉽게 짜지지 않아여드름 균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기. 이미 얼굴이나 목, 턱 등의 부위에 이 상태의 여드름이 생겼다면 청결관리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들다. 게다가 잘 짜지지도 않아 잘못 손댔다가는 여드름뿐 아니라 주변 조직도 함께 떨어져 흉터를 남기기 십상. 때문에 상태를 호전시키고 흉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필링, 레이저 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의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테마피부과에서는 정확한 피부진단 후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이들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시행한다.● 심하게 곪고 자국 및 흉터 생기기 시작이 경우엔 여드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심하게 곪은 것도 문제지만 검붉은 자국과 함께 이미 여드름이 흉터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따라서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한 흉터와 색소 침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자신의 피부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등을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하고 '심부피부재생술' 또 는 ‘프락셀 레이저’, ‘어펌 레이저’, ‘MTS’ 등으로 흉터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임 원장은 “사람마다 피부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여드름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때문에 최신장비나 유행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강조했다.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현명한 엄마들의 자세 ▶ 술자리 꼴불견 1위 ‘음담패설 늘어놓는 그’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 현대 ‘아반떼MD’…기아 K시리즈 질주 막을 것인가? ▶[이벤트] 탈모‧피부 걱정된다? 신청만 하면 무료진단 기회! ▶[이벤트] 여름 필수품 '겔랑의 아이페치'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