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오페라하우스 ‘한강 예술섬’ 2014년 완성

입력 2014-08-06 23:58
수정 2014-08-06 23:58
2014년 서울 한강 한 가운데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못지않은 세계적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떠오른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 복합문화시설 ‘한강예술섬’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국 전통 ‘춤’ 예술적으로 형상화‘한강예술섬’의 디자인상 특징은 지붕 형태나 처마의 선형에 한국 고유의 ‘춤’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는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외벽 입면은 아름다운 한강과 조화되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라인을 강조한다. # 한강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한강예술섬’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요 조망점으로 해맞이와 석양 등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섬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이에전망대 뿐 아니라 보행데크,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등 예술섬 어느 곳에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1,751석 오페라극장, 발레, 뮤지컬 공연 수용이 중 오페라극장은 오페라공연은 물론, 발레, 뮤지컬 공연까지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주무대를 중심으로 좌·우측 및 후면에 주무대와 같은 크기의 T자형 4개 무대와 방음이 가능한 리허설무대 등 총 5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페라극장 로비 전체의 외벽은 투명한 유리 커튼월로 계획해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극장 내부는 최상의 건축음향 환경이 조성되도록 바닥과 천정 소재까지 세밀하게 연출된다. # 동측엔 공연시설, 서측엔 전망카페, 미술관 등 휴식·편의시설 배치 주요 시설배치를 보면,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한강예술섬’의 동측에는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다목적극장 등 공연시설이 들어선다. 서측에는 전망카페, 미술관, 전시관,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 주로 정적인 공간이 조성되며, 주차장은 915대 규모로 들어선다. # 사색과 산책 즐길 수 있는 공원 조성서울시는 한강예술섬 공간을 일반 시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장애인 및 여성을 적극 배려한 ‘장애 없는 생활환경 1등급’ 공원으로 조서할 계획이다.이로써 공연 관람이 아닌 여가나 관광 목적의 방문객도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언제나 사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외부광장 및 보행데크는 무장애 공간으로 처리했으며, 한강대교 측 버스중앙차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장애인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로는 전망까페, 미술관, 전시관, 특화쇼핑 등의 건축시설이 있다. 또넓은 잔디마당으로 조성된 야외음악공원, 미루나무 가로수길, 강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와 한강 백사장을 연출하는 모레언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7월~9월, 휴가철 날씨 전망 ▶ 2010년 여름휴가 ‘해외로 몰린다?’ ▶ ‘점’ 보고 싶은 순간 1위 ‘미래가 불안할 때’▶ 아동 성범죄자 처벌, 국민 77% '거세 찬성' ▶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이벤트] 탈모‧피부 걱정된다? 신청만 하면 무료진단 기회! ▶[이벤트] 여름 필수품 '비디비치 알로에 미스트' 를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