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에 따른 '여름철 피부 관리법' ② 태음인

입력 2014-08-07 06:48
● 고혈압, 변비를 조심해야 하는 태음인태음인의 특징은 손발이 크고 피부가 거칠다는 것. 겨울에는 특히 남들에 비해 손발이 잘 트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땀 분비량도 다른 이들에 비해 많은 편이라 땀을 전혀 흘리지 않는다면 병을 앓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또한 허리가 굵고 배가 나온 체형이 많아 비만 체형이 대부분 태음인에 속하는데, 육식을 좋아하며 선천적으로 폐와 심장이 허약하다. 따라서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 같은 외부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피부질환이나 대장 계통의 질환으로 고생하기도 쉽다.하지만 태음인은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어서 대체로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많은 음식의 섭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의하지 않으면 과식하는 습관이 있어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조심할 것.때문에 자극적이거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이라도 소식하고 항상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땀을 분비시키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변비를 없애는 생활 습관도 중요.또한 태음인의 피부는 대체로 지성타입이 많고 피부색이 검고 두터우며 땀이 많고 거칠고 민감한 편이다. 때문에 다른 체질에 비해 이마, 코, 등에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고 여드름이 생길 경우에는 화농성이 많아 함몰 흉터가 잘 생긴다.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태음인은 본래 습이 많고 피부를 주관하는 심폐기능이 좋지 않아 피부질환이 많은 편이에요. 때문에 태음인의 피부 관리는 습을 제거하고 열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기본이죠”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서 “뜸이나 좌훈요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도 좋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특히 피지조절은 물론 여드름이 화농성으로 곪지 않게 해주는 항균, 소염, 진정작용이 있는 한방 팩을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라고 덧붙였다.또한 영지차, 둥글레차, 치커리차, 칡차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피부에 좋은 약재로는 녹용, 웅담, 사향, 마황, 우왕, 행인 등. 피부에 좋은 식품은 황설탕, 현미, 통밀가루, 찹쌀, 차조, 수수, 붉은 팥, 땅콩, 율무, 감자, 고구마, 천일염, 무, 당근, 도라지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더덕, 연근, 마, 토란, 우엉, 시금치, 양배추, 상추, 취나물, 마늘, 생강, 오징어, 들기름, 버섯, 파. 양파, 고사리, 두부, 콩나물, 가지, 호박, 미역, 김, 다시마, 소고기, 배, 자몽, 감, 살구, 자두, 복숭아, 귤, 수박, 밤, 호두, 잣, 매실, 칡, 은행 등도 좋다.반면, 이 체질이 피해야 할 것은 포도주, 담배, 보리쌀, 흰 밀가루, 검은콩, 검은팥, 녹두, 검은깨, 백설탕, 흰 소금, 게, 새우, 낙지, 갈치, 고등어 등의 어패류. 과일도 참외, 포도, 멜론, 모과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결명자, 영지, 구기자. 오미자, 오가피 등도 좋지 않다.한 박사는 “태음인은 체질상 땀과 열이 많아 더운 것을 싫어하고 차가운 것을 좋아하지만, 여름철에도 냉수보다는 따뜻한 물을 섭취하고 온욕(溫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반값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공식?’ ▶ 女 62%, 과거의 남자 밝힐 수 없다? ▶ 술자리 꼴불견 1위 ‘음담패설 늘어놓는 그’ ▶ 솔로 탈출의 기회? “골 들어가면 다 예뻐 보여” ▶ ‘점’ 보고 싶은 순간 1위 ‘미래가 불안할 때’ ▶[이벤트] 보브(VOV), 뿌리고 바르면 ★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