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형고백, 박수와 논란의 차이는 무엇일까

입력 2014-08-06 07:13
외모에 대한 솔직한 욕구가 인정받는 세상이 오면서 수술을 통해 외모를 개선하는 성형수술도 과거보다 너그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연예인들의 성형고백, 당당한 고백에 오히려 박수를 받는 모습을 보면 과거 성형수술 논란으로 활동을 그만두어야 했던 몇몇 연예인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렇다고 관심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아직 연예인의 성형여부는 대중의 최고의 관심과 화두로 여겨지는 핫이슈.그러나 성형고백과 논란 속에서 누구나 ‘당당한 고백’이라며 박수와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성형 후에 인기가 급감하거나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하는 연예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연 그 박수와 논란의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1. 배신감 안 드는 인정형 성형고백사실 그간 성형의혹으로 꾸준히 시달려왔던 스타들의 고백이 오히려 환영받는 경우가 많다. ‘세상은 다 알지만 나는 아니다’라는 배짱보다는 인정하는 것도 스타와 팬, 모두에게 속 시원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젊은 걸그룹 아이돌들의 성형고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계속된 성형고백 덕분에 이제는 고백해도 관심조차 끌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2. 순수한 이미지가 좋았는데 ‘안티 급증’성형고백으로 논란에 휩싸이는 스타들은 의외로 개그맨이나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던 연예인이 많다.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식되던 그들은 비록 예뻐지기는 했지만 의외로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특히 팬 문화와 함께 안티팬 문화도 생겨나면서 짧은 시간에 비난여론에 몰려 방송에 하차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화가 팬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무리한 변화가 오히려 반감을 낳는다는 비난을 받은바 있다.3. 오히려 성형으로 이목 끄는 스타도국내에 비해 성형에 대한 여러 구설수가 존재했던 헐리우드에는 이제 ‘성형녀’라는 타이틀을 달고 인기와 이목을 끄는 스타들도 등장했다. 리얼리티쇼 ‘더힐’을 통해 스타의 자리에 오른 하이디 몬태그는 F컵의 큰 가슴으로 성형, 하루에 10번 성형수술을 시도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금은 성형의 아이콘으로 헐리우드의 유명인사로 떠오른 것. 비난 여론도 많지만 유명인으로서의 그녀의 입지는 탄탄하다.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성형수술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은 점점 관대하게 변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들처럼 너무 급작스러운 이미지 변신보다는 본인의 이미지에 맞는 시술로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시술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설명했다.사실 성형에 대한 논란은 일반인에게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스타들의 경우를 잘 살펴보고 분석한다면 조금은 당당하고 쉽게 성형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솔로 탈출의 기회? “골 들어가면 다 예뻐 보여” ▶ ‘점’ 보고 싶은 순간 1위 ‘미래가 불안할 때’ ▶ 반값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공식?’ ▶ 월드컵 거리응원 중 '이성에게 어필하는 법?' ▶[이벤트] 내남자를 위한 '클라란스' 제품 테스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