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부는 성형외과 바람, 이유 있다?

입력 2014-08-06 00:09
‘실업 쓰나미’, ‘고용 빙하기’라 불리는 요즘 예비 졸업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면접’에 대한 부담도배가되고 있는 실정.이에 따라 대학가에는 취업을 위한 돌파구로 성형을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평소 K군은 ‘주걱턱’ 때문에 치아의 맞물림이 맞지 않아 틀니를 낀 것처럼 발음이 부정확하고 턱관절 통증에 안면비대칭까지 남모를 고충이 심했다.더욱이 대기업 공채를 준비 중인 K군은 ‘면접’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공채 면접 때도 자신의 인상에 신경을 쓰다가 주눅 들고 눈치 보는 인상을풍겨 면접관들에게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얼마 전 ‘주걱턱 양악수술’을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양악 수술(위턱과 아래턱 모두 수술)을끝낸 K군은 위아래 턱의 위치와 치아의 교합이 맞춰지면서 얼굴이 한층 작아졌을 뿐 아니라 턱관절에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한 턱이 짧아지고 교합이 맞으면서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으로 개선됐다. 이 같은 경우는 비단 K군만의 일은 아니다. 예비 졸업생들은 취업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면접’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직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면접관들은 호감형의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를 선호한다. 매부리코나 주걱턱, 불안하고 불편해 보이는 안면비대칭 등은 자칫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과거에 아나운서, 승무원, 방송업계로 진출하려는 준비생들이 주로 성형을 고려했다면, 요즘엔 취업 후를 고려해 직종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준비생들로 북적인다. 이에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취업 준비생들이 원하는 직업의 선호에 따라 성형부위나 시술 정도에 차이가 나타난다.눈이나 코 등을 무조건 크고 높게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얼굴의 골격을 다듬는 등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 내 남자 바람나면? ‘뒷조사’ 또는 ‘맞바람’ ▶ ‘월드컵’ 시즌, 돈 되는 아르바이트 ▶ 반값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공식?’ ▶ 소개팅 ‘마음에 들면 2차, 안 들면 1차에서 끝’▶ 월드컵 거리응원 중 '이성에게 어필하는 법?' ▶[이벤트]패셔니스타의 필수품'스코노 레인 부츠' 테스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