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비만, 살이 아니라 ‘부종’이다?

입력 2014-08-05 22:38
수정 2014-08-05 22:38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많은 여성들의 노출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도 긴바지를 고수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하체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이다. 여성은 남성들과는 달리 생리나 임신을 위해 지방을 5~10%정도 더 많이 골반 주위와 하체 쪽에 저장해둔다. 또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많아 하체 쪽이 지방을 많이 저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직장 여성들의 하체비만을 보면 단순히 지방이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저녁마다 다리가 두꺼워지는 부종 때문이다. 몸의 체액이 많아져 얼굴이나 다리 등 특정 부위가 붓거나 전신이 붓는 현상을 부종이라고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어야 하는 업종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다리부종이다. 다리부종은 혈액순환 저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혈액순환 저하에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혈관을 통해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이 다시 올라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정체된 혈액은 하체에 조금씩 남아 부종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이러한 다리 부종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짜게 먹는 습관은 NO!음식을 짜게 먹으면 림프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하체의 부종이 오기 쉽다. 다리의 부종을 그대로 두면 후에 지방부종으로 발전해 붓기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종아리에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짜게 먹는 사람이라면 염분을 줄여 다리부종을 예방해야 한다. 아찔한 하이힐을 벗어라원시시대엔 맨발로 다녔기 때문에 발로 인해 골반이 피해를 입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여자의 자존심이라 여겨지는 현대엔 바로 이 하이힐로 인해 무게중심이 앞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골반이 앞으로 무너지게 되어 하체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틈틈이 스트레칭은 필수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 줄어든 활동량과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하체부종이 오기 쉽다. 이러한 하체부종은 특히 하체비만으로 이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앉아있을 때에도 다리를 꼬는 등의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편안한 속옷을 입어라날씬해보이고자 몸을 꽉 조이는 속옷은 상체를 압박하게 되어 그 압력으로 인해 상체는 좁아지는 반면 하체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종형 비만이 될 수 있다. 날씬한 하체 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너무 몸을 꽉 조이는 속옷보다는 내 몸에 꼭 맞는 속옷을 입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러한 다리부종은 하체비만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 등과 같은 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부종은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다리부종이 심할 경우,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의 ‘비티엘라캡슐’,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특히 ‘안토리브 캡슐’에는 포도추출물,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혈관벽의 탄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life@bntnews.co.kr▶ 시들해진 男女 ‘권태기 테스트’ ▶ 여성이 분홍색을 탐하는 이유? ▶ 내 남자 바람나면? ‘뒷조사’ 또는 ‘맞바람’ ▶ 월드컵 거리응원 중 '이성에게 어필하는 법?' ▶ '화병'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걸리는 이유? ▶[이벤트]패셔니스타의 필수품'스코노 레인 부츠' 테스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