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청춘의 심볼’로 불리며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 사춘기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여드름이 최근 들어 10대는 물론이고 20, 30대 이상 성인들 사이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아져감에 따라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피부에 노폐물이 축적되기 쉬운 여름에는 더욱 더 심각한 상황. 관리를 잘못할 경우, 여드름이 가라앉은 후에도 붉은 자국과 함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남을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여드름은 유전적 요인보다 생활습관에 큰 영향을 받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여드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식습관이죠. 때문에 평소 식습관만 개선해도 여드름의 발생이나 악화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여드름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명 연예인 및 정치인, 기업인들의 피부·건강주치의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에게 들어보았다.○ 여드름 치료와 피부미백에 효과적인 상추 상추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를 윤기 있고 촉촉하게 해줄 뿐 아니라 비타민A, C 그리고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백 및 탄력에도 효과적. 특히 비타민A는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을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단, 주름이 많은 상추 잎에는 농약이 남아 있기 쉬우므로 20~30분 정도 물에 담가 잔류 농약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사용해야 함을 잊지 말자.○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는 도라지 도라지는 섬유질과 칼슘, 칼륨이 풍부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가꿔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울긋불긋해진 피부 톤을 조절해 준다. 특히 통 도라지에는 피부세포를 튼튼하게 하고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성분이 있어 불필요한 피지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 도라지 뿌리는 곪기 쉬운 체질을 개선시켜주고 오래된 피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해 뭉근히 달여 만든 도라지 물을 아침저녁으로 얼굴에 발라주면 여드름의 붉은 기운이 가라앉고 피지분비가 조절되어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클렌징에 탁월한 토마토 클렌징 효과가 탁월한 토마토에는 유기산과 비타민 A, C가 들어 있어 여드름피부나 지성피부에 좋다. 클렌징 기능이 뛰어나고, 특히 코 주변의 블랙헤드를 없애는 데 효과적. 또한 피부가 전체적으로 처지거나 지나치게 유분기가 돌 때 토마토 즙으로 세안을 하거나 팩을 하면 피부가 몰라보게 뽀송뽀송해짐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개선에 좋은 애호박 비타민 C, A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기름에 볶아 먹으면 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호박. 호박은 여드름,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단, 고를 때는 흠집이 없고 꼭지 부분이 신선한 것을 택하고 요리할 때는 속 씨를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물 1ℓ에 맥문동 50g을 넣고 중간 불에 1시간 정도 다린 ‘맥문동차’나 '율무차' 같이 피부트러블에 좋은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또 흔히 '개구리밥'이라 불리는 부평초를 달인 물에 아침마다 얼굴을 씻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 박사는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때문에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피부상태에 맞는 피부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및 몸속을 다스리는 치료를 병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죠”라고 조언했다.그는 이어서 "아직 여드름을 유발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여드름이 많이 났을 때는 고춧가루, 후추, 커피 등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닭고기, 돼지고기, 술, 밀가루, 치즈, 튀김 등의 기름진 음식이나 고당질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 풍요로운 자전거 '머스트해브 아이템' ▶ '화병'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걸리는 이유? ▶ 똑똑한 아이를 위한 ‘똑’ 부러지는 장난감 선택? ▶ 비인기 자동차 종목 중 ‘숨은 진주?’ ▶[이벤트] 올 여름 뱃살에 비키니 포기? 다이어트 속옷 드려요~ ▶[이벤트]패셔니스타의 필수품'스코노 레인 부츠' 테스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