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 부모들의 화두는 성조숙증?

입력 2014-08-05 05:57
성조숙증이 요즘 초등학생 부모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성조숙증이란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등의 이상 또는 뇌, 고환, 난소 등에 생긴 종양 등에 의해 여아의 경우 2~3살에 이미 유선이 발달되고 만 8살 이전에 초경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남아는 9살 이전에 성인의 몸을 가지는 경우에 해당된다. 여아의 평균 사춘기 발현은 만 10세에 시작되어 초등학교 6학년을 전후로 초경을 하게 되며 사춘기 기간은 일반적으로 2-3년 정도이다. 30년 전의 부모세대에는 가슴이 발달이 되면서 2년 정도 후인 중학교 1학년을 전후로 초경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사춘기가 시작되면 1년 내에 초경이 시작 되고 있다. 따라서 사춘기 시작부터 초경까지의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 초경이 사춘기의 시작으로 알고 있는 부모들이 많은데 초경 이전 가슴의 발달, 가슴의 몽우리, 음모 등을 잘 살펴보고 또래보다 발육상태가 빠른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남아의 사춘기 첫 변화의 시작은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면서이다. 고환의 장축 길이가 2.5 cm 이상일 경우 사춘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데 평균 만 11.5-12세 사이며 사춘기의 발달은 외음경과 음모로 판단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가 되면 부모에게도 신체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남자아이의 사춘기 발달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현대사회의 빨라진 사춘기의 원인은 과학기술의 발달, 생활습관과 환경오염, 식습관 등과 연관이 깊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편리해진 삶을 살게 되면서 운동량이 매우 부족해 졌으며 컴퓨터, TV, 게임 등이 뇌를 자극시켜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열량을 과도 하게 섭취함으로 인해 비만을 초래하고 비만아의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 성호르몬을 자극하게 돼 빨리 찾아온다. 사춘기가 빨라지면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되어 성장에 방해가 된다. 통상적으로 초경이후에 평균 5~8㎝ 정도밖엔 안 크기 때문에 초경이 빠르다면 최종 예측키는 작아 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춘기가 빠른 아이들이 별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어른이 됐을 때 여아는 150㎝, 남아는 160㎝ 안팎에 저신장이 될 수 도 있다. 물론 키가 작은 것 자체가 나쁘다거나 질병이라고 치부할 순 없지만 사춘기 이후에 작은 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학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사춘기가 오면 정신연령은 어린데 신체는 성숙함에 따른 정서적인 문제와 성격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생리를 할 때 생식기가 완전하지 못해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심할 경우 조기 폐경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나중에 발생할 여러 가지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상적인 속도로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이에 하이키 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인터넷, 비디오 등을 통한 정서적인 자극을 최대한 피하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생활을 피한다면 사춘기 속도를 늦추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회사 팀장'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점? ▶ 풍요로운 자전거 '머스트해브 아이템' ▶ '화병'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걸리는 이유? ▶ 비인기 자동차 종목 중 ‘숨은 진주?’ ▶[이벤트] 올 여름 뱃살에 비키니 포기? 다이어트 속옷 드려요~ ▶ [이벤트]여름을 부르는 '불가리 에떼' 테스터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