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며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얼굴의 비대칭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쪽 눈이 더 커 보인다거나 손가락 굵기가 왼쪽 오른쪽 다른 것을 느낄 때면 괜스레 ‘나만 이상한가?’ 라는 생각에 속상해지기도 한다.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약간의 비대칭을 가지고 있다. 좌우가 똑같을 수는 없는 법. 또한 조금씩 다른 차이는 다른 사람이 무심코 봤을 땐 알아채기 어렵다. 괜히 거울을 보며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는 본인만이 느낄 수 있다.이처럼 약간의 차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간혹 그 차이가 심한 경우가 있다. 특히 턱의 좌우가 많이 달라 심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이 있다. 대학생 이영은(23, 가명)양은 이목구비가 뚜렷해 서구적인 느낌을 주지만 하나의 고민이 있다.이 양은 턱이 심하게 비뚤어져 있어 말을 할 때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대면할 때면 상대방의 시선이 자꾸만 자신의 턱으로 가는 것을 느낀다. 때문에 그는 추운 겨울에는 목도리로 턱까지 감싸기까지 한다.스트레스를 받던 이 양은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했다. 프로필 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한국 성인의 얼굴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mm 이상의 비대칭이 있는 경우는 69%, 눈으로 보아도 비대칭을 느낄 수 있는 3mm 이상의 비대칭은 34%나 됐다. 특히 턱 부분에서의 비대칭이 56%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정지혁 원장은 “턱이 비뚤어져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가장 흔한 것이 외상으로 유아나 소아 시절에 넘어져 턱을 다친 경우다”라고 설명했다.균형 잡힌 얼굴이란 얼굴의 가로와 세로를 연결한 선이 똑바른 선상에 있는 얼굴을 말한다. 즉 양 눈썹 사이의 중앙점과 코끝의 중앙부 그리고 턱 끝의 중앙부를 잇는 선이 수직선상에 있어야 하며 치아의 좌우 어금니를 잇는 선이 수평선상에 있어야 한다.안면윤곽술은 비뚤어진 부위와 그 정도에 따라 턱 끝이나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위,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한다. 이 양의 경우 아래턱을 위턱에 맞게 대칭적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바르게 할 수 있다.아래턱을 위턱에 맞게 대칭적으로 이동시킬 때 보통 입안으로 수술을 시행한다. 아래턱을 위턱에 맞게 하더라도 비뚤어져 있는 경우에는 턱 끝을 절단하여 바르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이용한다. 아래 턱 뿐만 아니라 위턱도 비뚤어져 있으며 그 정도가 3~4mm를 초과할 때는 위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해 위치를 바로잡는다. 또한 수술 후 약 2~6주간 고무줄로 입을 벌리는 것을 제한하기 때문에 유동식을 먹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해외여행,독특한 ‘나라별 주의사항’ ▶ 시들해진 男女 ‘권태기 테스트’ ▶ 6월, 작년보다 더울 전망 ▶ ‘커플 자전거’ 여의도 둘레길로 떠난다~ ▶ 새롭게 태어나는 ‘피맛(避馬)길’, 옛정취 살아나나? ▶[이벤트]SK2, 임수정처럼 광채나는피부 갖고 싶니?! ▶[더바디샵 100% 당첨 이벤트] 뉴칼레도니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