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와인처럼 녹차도 ‘취향대로 즐겨라!’

입력 2014-07-31 19:30
커피전문점을 찾는 많은 이들이 원두커피,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한다. 원산지와 숙성에 따라 맛이 변하는 와인 또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개성 강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녹차 또한 커피나 와인처럼 자신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5천년 동안 인류와 함께 해온 기호식품인 녹차는 생산 지역과 제조 방법에 따라 조금씩 맛에 차이가 있다. 한두 번 맛본 녹차의 맛으로 ‘나는 녹차는 별로’라고 단정 지었던 사람이라면 다양한 맛의 녹차 중,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좋다. 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조유행)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녹차 제대로 마시기’에 대해 조언했다.√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른 맛의 차이녹차는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다. 4월 40일~5월 10일에 만든 ‘첫물차’라고 하며 6월 중순~6월 하순에 만든 ‘두물차’, 9월 하순~10월 초순에 만든 ‘세물차’ 등으로 나눈다. 세물차보다는 두물차가, 두물차보다는 첫물차가 맛도 부드럽고 감칠맛과 향이 뛰어나다. 이것은 찻잎에 함유된 성분의 함량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늦게 딴 찻잎일수록 쓴 맛을 내는 카페인과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은 어린 찻잎일수록 함량이 높다. √ 우려내는 물의 온도에 따른 맛의 차이녹차의 맛을 크게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려내는 물의 온도다. 차의 종류에 따라 물의 온도를 달리하면 자신에게 맞는 녹차의 맛을 찾을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차를 우리면 떫은 맛 성분이 빨리 우러나기 때문에 차의 맛이 떫다. 반면, 낮은 온도의 물로 천천히 우리면 차의 감칠맛이 더 잘 우러난다. 그러므로 녹차의 떫은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100℃로 끓인 뜨거운 물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식힌 후 차 주전자에 부어 원하는 맛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것이 좋다. √ TPO로 선택하는 차차를 처음 마시는 사람은 구수한 맛이 나는 현미녹차가 적당하고 사무실에서 피로회복이나 두뇌회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마실 때는 첫물차가 적당하다. 집에서 가족끼리 모여 차를 마실 때는 티백차보다 차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고급차가 어울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 5월의 '가볼만한 곳' 추천 ▶ ‘커플 자전거’ 여의도 둘레길로 떠난다~ ▶ 해외여행,독특한 ‘나라별 주의사항’ ▶ 6월, 작년보다 더울 전망 ▶ MBC ‘단비’ 우물파기, 공짜로 떠난다! ▶[이벤트]QUA 원피스 입고 김연아처럼 나도 패셔니스타! ▶[더바디샵 100% 당첨 이벤트] 뉴칼레도니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