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채팅' 부활… 불순한 만남 조심!

입력 2014-07-30 19:46
수정 2014-07-30 19:45
인터넷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이클럽, 하늘사랑 같은 웹기반 채팅서비스는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게임과 더불어 가장 많이흥행하던 서비스였다.이후얼굴을 보며 즐기는 ‘오마이러브, 하두리, 씨엔조이’ 같은 채팅서비스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불건전 이슈가 대두되면서 각종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예전보다 많이 시들해진 상황이다.그러던 차에2009년, 드디어 새로운 채팅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랜덤채팅’의 바람이 화상채팅에까지 전이된 것. 러시아의 한 청소년이 만든 랜덤챗룰렛이라는 서비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순식간에 하루 150만 명이 방문하는 거대 서비스로 도약한 것이다. 이어 국내에도 유사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의 예로 랜챗을 들 수 있다. 랜챗은 2010년 오픈한 이래 2달 만에 동시 접속자 5천 명을 넘기는 기록을 수립하게 됐고,그중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발 나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반팅’을 하는 새로운 문화도 생겼다고 한다. 이러한 랜쳇 반팅은 강남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퍼져 나가고 있으며, 더욱이 노트북이나 넷북을 소지한 학생들이 많아 선생님들도 대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과거 채팅서비스가 사회적으로 불건전하게 퇴보한 이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채팅은 조용히 사라지는 듯했다. 이에최근에는 단순한 콘셉트를 내세운 서비스들이 다시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채팅 서비스는 오프라인의 친구들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려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는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아무 이해관계 없이 그저 랜덤으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건, 90년대에 태어난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다.이 같은 현상이 예전처럼 불건전하게 퇴보하게 될 지, 색다른 문화로 재탄생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이를 지켜보는 성인들은 흥미를 추구하는청소년들에게 좀 더건전한 마인드를 각인시키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男女 '소개팅 작업 노하우' best 5 ▶ 한글, 어려운 맞춤법 best10 ▶ ‘커플 자전거’ 여의도 둘레길로 떠난다~ ▶ 5월 날씨, 갑자기 따뜻해진 이유? ▶ 부모 60% “돈 많고, 예쁜 친구 만나라” ▶[이벤트] 가정의 달! 부모님께 공짜로 명품 주는 방법? ▶[이벤트] 5월 가정의달, 15만원 헤어 시술권 쏜다~! ▶[더바디샵 100% 당첨 이벤트] 뉴칼레도니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