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같은 것 같지만 다 같은 게 아니다?

입력 2014-07-30 05:56
모발이식이라고 하면 다 같은 방식으로 모발을 심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모발이식에는 종류가 있다. 크게 자가모발이식술과 미세모속 식모술이 그것이다.자가모발이식술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출혈과 흉터가 없고 착생률이 좋아 가장 촉망받는 이식술이다. 그러나 뒷머리의 머리카락이 많지 않은 심한 대머리의 경우에는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머리카락을 자세히 보면 머리가 나오는 구멍 하나에서 한 개의 머리카락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2~4개까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해부학적으로 모낭단위라는 한 주머니 안에 한 개에서 많게는 네 개까지의 모낭과 지루샘, 털을 세우는 작은 근육, 미세혈관과 신경 등을 갖고 있으며 섬유성 띠로 둘러싸여 있다. 이 주머니를 통채로 이식하는 것을 모낭단위 이식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머리카락을 한 개씩 이식하는 단일모 이식에 비해 보다 많은 머리카락을 얻을 수 있다.캐나다의 시걸 등의 연구에 의하면 6개월 후의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단일모 이식의 경우 82%, 모낭단위이식의 경우 113%의 생존율이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최근에 세계적으로 이식형태는 단일모 이식보다는 모낭단위 이식으로 개념이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낭 주머니를 얻으려면 분리과정에서 섬세하게 해야 하므로 미세현미경으로 10배~20배 정도 확대시킨 상태에서 정확하게 분리가 되어야 가능하다. 미세모속 식모술은 머리카락이 1~3개씩 다발로 자라는 형태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기존의 모근 하나씩 심는 단일식모술에 비해 결과가 더욱 자연스러우며 생착율이 더 높으며 단일식모술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곱슬머리 현상이 없다. 그러나 눈썹, 속눈썹, 음모, 수염 등의 식모에서는 역시 단일식모술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16년간 10,000여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보통 남성형 탈모증 수술의 경우 본인 머리숱의 많고 적음의 차이에 따라 1,200~1,800개 이상의 모발을 이식하며 수술시간은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미세모속 식모술은 동양인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국제학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수술한 분들의 경우 이식된 모발의 높은 생착율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사진: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life@bntnews.co.kr ▶ 초보운전, 대형사고 부르는 운전법? ▶ 면접 시 피해야 할 버릇 1위 ‘시선회피’ ▶ 365일 여행하는 '한가한 여자?' ▶ 하이브리드 차종 “8년은 타야 본전?” ▶ 주식보다 와인에 투자하라? 수익률 4,300%! ▶[가정의달 이벤트] 댓글 달고 '빕스' 가자! ▶[이벤트] 5월 가정의달, 15만원 헤어 시술권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