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양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여성 질환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유방암이다.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은 흔히 선진국형 질병이라 불린다. 비만과 모유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 등에 따라 현재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20-30대 사이에서도 25% 가량 발병한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다. 유방암은 만삭분만 경험이 없는 경우 1.5배, 첫 만삭분만이 35세 이후인 경우 2배 증가한다. 또한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을 경우, 음주 및 흡연자의 경우, 비만인 경우 높게 나타나며 수유하지 않은 여성 또한 수유여성에 비해 위험도가 1.8배 증가한다. 그러므로 해당사항이 있는 여성의 경우, 주기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핑크리본’과 같은 유방암 예방 캠페인이 확대되면서 유방암에 대한 자가진단 및 건강검진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방암 조기발견으로 완치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가슴 확대 수술과 유방암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학생 K양(23)은 어린 시절부터 작은 가슴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었다. 최근 남자친구에게 ‘남자와는 사귀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들은 K양은 마침내 가슴확대수술을 결심했다. 그러나 가슴확대수술을 받으면 유방암 발병률이 높을 뿐 아니라 조기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난 후부터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K양과 같이 오랜 시간동안 콤플렉스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유방암에대한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슴확대수술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한때 가슴성형이 유방암 검진에 방해가 된다는 내용의 논문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논문 발표 전 10여 년간의 사례를 토대로 낸 통계이므로 현재 검진기술과는 차이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주기적으로 유방검사를 실시하므로 오히려 유방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가슴확대성형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은 한 여성이 유방검진 단계에서 유방암을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완치할 수 있었다는 사례도 있다. 가슴확대수술 전 유방암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과 장비를 구비해 좋고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을 통해 사전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것. 그러므로 가슴확대수술을 염두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유방암이 더 잘 걸릴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유방암은 모든 여성들에게 안전지대가 없으므로 건강한 유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최근에는 유방암 예방을 위한 여성들의 의식도 높아져 자가 검진만 잘 시행하면 80% 정도는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노화가 시작되어 가슴이 처지기 시작하는 40대 여성에게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 그러므로 노화가 시작되는20대 이후부터는 꾸준히 가슴마사지를 통해 유방암 자가 검진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 아이유, 태연 이어 '친한친구' DJ 맡는다 ▶ '신데렐라 언니' OST, 가수 비 뛰어 넘을까? ▶ 영화 '섹스 볼란티어' 인터넷서 무료 상영 ▶ 박진희, 관능적인 화보 공개 '섹시한 가슴골 눈길' ▶ '청순 글래머' 신세경, 한국의 스칼렛 요한슨으로 낙점 ▶[이벤트] '러쉬'의 베스트 셀러 '숯비누' 맛보러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