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신랑도 S라인 살린다

입력 2014-07-23 07:39
수정 2014-07-23 07:39
결혼식 날 ‘S라인’은 여성들만의 것일까?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고 해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경향이 웨딩 스타일에도 어김없이 반영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슬림한 라인의 예복으로 신부 못지 않게 주목 받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신부에게 결혼식이 인생 최고의 날인만큼 신랑에게 결혼식도 가장 멋져 보이고 싶은 날이다. 다가오는 5월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 준비로 분주한 예비 신랑들을 위해 신부만큼 멋져 보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슬림한 라인이 대세!자신의 몸에 딱 맞는 수트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로 재킷과 팬츠 모두 여유가 있는 것 보다는 몸과의 빈틈을 최소화한 슬림한 수트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한 수트의 경우는 남성의 몸에 밀착되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라도 넉넉하게 디자인된 수트보다 슬림해 보일 뿐만 아니라 키가 커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요즘에는 기성복 브랜드에서도 슬림한 라인의 수트가 출시되고 있고 이를 웨딩 수트로 활용하는 예비 신랑들도 늘고 있다. 또한 예복 대여보다는 특별한 날을 맞아 맞춤수트로 준비하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마에스트로 김태현 BPU장은 “맞춤예복의 경우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라인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해서도 직접 관여하고 단추와 안감 등의 소재 선택도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예비 신랑들에게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선택하자디자인은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한 것을 선택하는 신랑들이 늘고 있다. 과거 결혼식에서 길게 꼬리가 달린 예복인 모닝 코트를 입은 신랑들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 짧은 듯한 길이로 평상시 입기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이 트렌드이다.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30대의 신랑들이 모임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컬러는 블랙과 네이비 뿐만 아니라 브라운, 베이지 등의 다양한 컬러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패턴의 액세서리를 활용하자화려한 웨딩 드레스와 주얼리가 없는 남성 예복의 경우에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보우타이와 행커치프와 같은 남성 액세서리가 예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화이트로 무난하게 스타일링하기 보다는 핑크, 그린, 퍼플 등의 감각적인 컬러를 활용하거나 도트, 체크 패턴의 보우타이를 활용해보자. 무채색 일색인 남성 예복을 화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표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패션계의 '에코' 바람이 거세다! ▶ 이시영 vs 오지은, 같은 옷 다른 느낌 ▶ 미녀는 아이웨어를 좋아해! ▶ 가슴에도 V 라인을 만들자 ▶ 올 여름 프린트 없이 패션이 완성 되나? ▶[이벤트] 시세이도와 함께 반짝이는 눈매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