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365mc가내원 환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이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하는 첫번째 계기는 '옷을 입을 때'라고 밝혀졌다. 대부분의 여성이 예쁜 옷을 입고 싶어도 몸에 맞지 않아 생기는 스트레스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성은 비만을 단순히 보기 싫은 몸매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이 있다. 바로 비만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비만은 난소 자체의 변형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여성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반대로 남성 호르몬의 증가를 일으켜 임신 가능성을 낮춘다. 또 성선 자극 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감소해, 불임 치료 중 하나인 배란 유도 시술에 대한 반응도 낮아 불임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시험관아기 시술 후에도 비만여성은 정상여성에 비해 자연유산의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여성은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성 고혈압 등 발생률이 높아 유도 분만을 해야 하는 빈도가 높다. 또 분만 제2기의 지연, 견갑난산, 지연임신, 제왕절개술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제왕절개 수술시 출혈량의 증가, 수술시간 지연, 수술 후 감염의 빈도가 높다. 이와 같은 합병증은 임신 중 과다한 체중증가보다 임신 전 비만과 관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비만여성은 임신 말기에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위험이 2배 증가한다. 산모가 비만할 경우 거대아의 위험이 증가하고 태아곤란증, 태변착색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비만한 산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비만한 산모는 고지혈증으로 인해 프로스타시클린(prostacyclin)과 페록시다아제(peroxidase) 생산이 촉진돼 결과적으로 혈관이 긴장된다. 이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이 초래될 수 있으며, 태반의 혈류 감소로 인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규희 원장은 "비만 산모는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만 여성은 임신 전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 임신 중 증가한 체중이 분만 후 감소하지 않고 장차 비만과 관련될 수 있으므로 임신 중 체중증가도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분만 14주까지 수유를 하는 비만 여성이 칼로리 섭취 제한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해도 영아의 성장에 지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비만 여성은 산욕기에도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28~33세 男, 배우자감 부족하다? ▶ 계속되는 소화불량 "자궁암 의심해야…" ▶ 4월, 가볼만한 '바다여행' 추천 ▶ 애인에게 해서는 안될 최악의 거짓말? ▶[이벤트] 시세이도와 함께 반짝이는 눈매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