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달걀', 오해하지 말고 먹자?

입력 2014-07-17 02:04
'계란유골'(鷄卵有骨)은 조선시대 판 머피의 법칙을 뜻한다. 즉 운이 나쁜 사람은 모처럼의 좋은 기회가 와도 무엇 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하지만 계란유골(鷄卵有骨)은 달걀에 대한 오해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달걀의 효능을 알면 달걀의 진실이 보인다. 예컨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완전식품'으로 달걀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하루 1개, 임부인 경우 하루 2개씩 반드시 먹어줘야 한다. 이는 한방에서 쓰이는 달걀의 효능을 보면 달걀은 '머피의 법칙'이 아닌 '샐리의 법칙'(머피의 법칙에 반대되는 개념)이라는 사실이 증명된다. 첫째, 상처가 났을 경우 프라이팬이 탈 정도로 달걀껍질을 익힌 뒤 헝겊에 싸서 화상, 부스럼에 바르면 깨끗이 낫는다. 어린이 부스럼은 달걀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돼지기름에 타서 붙인다. 둘째, 인후가 막혔을 때는 달걀흰자에 식초를 넣고 익혀서 뜨겁게 마시고 셋째, 가슴이 답답할 경우 흰자를 생으로 먹으면 가슴 답답증을 풀어주게 된다. 가슴 통증에는 달걀 1개에 식초를 넣고 따뜻하게 해서 천천히 먹는다. 이와 함께 달걀의 흰자는 순수 단백질 덩어리인 만큼 살빼기에도 적합한 식품이다.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테헤란로 점 송나리 영양사는 "단백질만 섭취함으로써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황제 다이어트'의 일종으로 달걀도 효과적이다. 다만 순수 단백질인 흰자만 섭취해야 한다. 노른자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달걀 2개에 오이 1개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설명한다. 이어 송나리 영양사는 "헐리우드 섹시스타 제시카 알바는 아침식사로는 달걀 흰자와 야채로 만든 오믈렛, 통밀로 만든 토스트 등의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바 있다"고 조언한다. 이처럼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을 저렴한 비용에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다.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모유 다음으로 높고 높은 영양에 비해 열량은 낮으며 소화흡수가 잘된다. #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그럼에도 달걀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 때문. 달걀 1개의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약 200㎎ 정도로 성인 하루 콜레스테롤 권장량 300㎎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다른 음식을 통해서도 콜레스테롤을 섭취하게 되므로 달걀의 콜레스테롤이 과다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서구인과 달리 육식을 많이 하지 않고 우유 소비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가 아닌 이상 음식만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하루에 달걀 1~2개는 먹어도 무방하다. 고지혈증 환자인 경우에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다른 음식을 피한다면 1주일에 1~2개 정도 먹어도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 '신불사' 男팬들, 한채영 수영복 씬만 오매불망 기다린다? ▶ 드라마 '신불사' 속 유인영, 유쾌하게(?) 벗다 ▶ ‘신불사’ 유인영이 밝히는 ‘내 남자 유혹하는 방법’ ▶ 똑똑하게 '해외여행' 떠나는 법? ▶[이벤트] 롤립스 퀴즈 풀고 사은품 받자 ▶[이벤트] 2010 봄 가장 유행할 헤어스타일은? ▶[이벤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제안하는 차예련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