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종아리’의 조건

입력 2014-07-15 16:30
최근 있었던 밴쿠버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의 금메달리스트 3인방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중 홍일점인 이상화의 ‘금벅지’는 특히 화두가 됐었다. ‘금벅지’란 그간의 노력을 말해주듯 단단한 근육이 잡힌 그녀의 허벅지를 뜻하는 용어. 그 외에 1998년 7월에 열린 U.S 오픈 당시 맨발로 호수에 들어가던 박세리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그의 인상 깊었던 ‘종아리근육’이 기억날 것이다. 일명 ‘알’이라고도 불리는 종아리근육은 그간 고된 훈련의 훈장과도 같아 그녀를 오히려 아름다워 보이게 했다.물론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런 ‘종아리근육’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왠지 이들의 모습은 이상화나 박세리의 경우처럼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선수의 다리에서 훈련의 흔적을 찾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지만 정장을 갖춰 입은 직장인의 모습이라면 근육 없이 매끈한 다리가 더 어울린다.-종아리에 꽉 찬 ‘알’, 넌 누구냐!일명 ‘알’이라고 불리는 종아리 근육은 체형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특히 수분의 분포가 많아 다른 부위보다 잘 붓고 부종이 형성되기 쉽다. 이러한 부기를 빨리 빼주지 못할 경우 부종은 보기 싫게 튀어나와 경계를 만들고 딱딱한 근육으로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바로 ‘알’이다. 일단 한번 들어선 종아리 근육은 어떤 체형이든지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줄이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지방을 연소하려면 다리 운동이 요구되는 달리기나 자전거타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 운동은 모두 종아리 근육을 더욱 더 ‘알차게’ 만들어주는 운동들이기 때문에 종아리의 근육량을 줄이고 싶다면 운동을 아예 끊는 것이 나을 정도다. -그렇다면 종아리의 알을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체중을 계속적으로 감량하다 보면 어느 정도 빠질 테지만 종아리를 비롯한 하체는 사람의 몸에서 살이 가장 늦게, 그리고 조금씩 빠지는 곳이다. 때문에 식이요법만으로 종아리 근육을 제거하려 한다면 큰 고통과 시간이 뒤따르고 결국에는 몸을 상하게 만든다. 간혹 ‘집에서 하는 병을 이용한 마사지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매끈한 종아리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으로 생기는 부종의 부기를 빼는 효과만 있을 뿐 이미 탄탄하게 자리 잡은 근육자체를 없애기에는 무리가 있다.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은 “종아리에 과다하게 발달한 근육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렵다.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지방 축적이 많은 경우와 근육이 발달하여 돌출된 경우, 두 가지가 혼합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방 흡입술과 근육 퇴축술을 시행하며 때에 따라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산다라박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 '블랙소시' 유리, 격한 S라인 돋보이는 '그램&시크룩' 공개▶ 이휘재 "저 여자친구 있어요" 깜짝 공개 ▶ 아유미, J리거 이충성과 열애 중? ▶ 김남길 "김명민과 같은 시기에 다이어트, 14kg감량 묻혔다" ▶[이벤트] 인기아이돌이 즐겨찾는 스트릿 브랜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