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황정이 상처에 바른 황토, 정말 효과 있을까?

입력 2014-07-12 05:30
수정 2014-07-12 05:30
최근 인기를 더해가는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 18회분에서 황 정(박용우)이 부상자의 약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황토로 약을 조제했다. 어렸을 적 수의사가 소가 입은 상처에 동황토를 발라 치료했던 것을 떠올린 것.이 장면을 보면서 '과연 황토를 상처에 바르면 나을 수 있을까? 황토를 바르는 게 근거 없는 민간처방은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가진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황토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제중원 '알렌'도 치료에 황토를사용했다~! 황토는 예로부터 민간의학에서 다용도로 사용되어 왔다고 기록돼 있다. 제중원의 실제기록에도 의사 알렌이 부상자 치료에 황토를 사용했다고 나온다. 알렌은 영국의 한 외과의사가 아프리카에서 흙을 외곽 약으로 사용한 성공적인 사례를 보고 이를 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렌은 '뜨거운 온돌에서 구운흙은 고름을 흡수했고 새로 바를 때도 묵은 흙이 잘 씻겨져 사용하는 데 편리했다'고 기록해 놓기도 했다. 동양 최고의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도 황토의 의약적 효능에 대해 언급되어 있으며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의 고전의학서에도 황토는 해독 작용이 탁월하기 때문에 독성을 제거해 주는 데 효과적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오래 전부터 황토에 물을 붓고 끓여 맑아진 물을 먹거나 황토를 뜨겁게 한 후 천에 싸서 찜질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황토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토에는 원적외선 기능이 있다~!황토의 해독과 독성제거에 대한 효능은 현대의학에 의해 그 원리가 일부 밝혀지고 있다. '원적외선' 효과를 통해 이를 신체에 쏘이면 체온이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일어나면서 땀과 같은 노폐물이 빠져 나오고 이때 유독성 물질이 노폐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것.● 황토는 피부 클렌징, 진정 효과도 뛰어나다~! 황토는 의약적인 목적 뿐 아니라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황토 팩, 황토 비누, 황토 목욕제와 같이 황토를 이용한 미용제품은 원적외선 원리를 이용해 피부 속 깊숙이 쌓여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특히 천연 황토는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주고 지성피부에는 유분을 제거해줌으로써 피부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다. 황토 미용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이들은 하나같이 '황토 미용제품으로 피부 클렌징을 한 후에는 화장이 잘 먹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을 정도. 참토원의 이종진 대표는 "우리의 전통의학은 무수한 임상실험을 거쳐 축적된 지식"이라며 "기록에 따르면 황토는 치료 뿐 아니라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 미용에도 널리 사용됐다고 한다. 황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접목한 팩, 비누, 클렌징 제품 등은 클렌징이나 피부 진정, 피부 균형을 잡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손민정 기자beauty@bntnews.co.kr▶ 男子도 매끈한 피부를 원해~! ▶ 촉촉한 내 입술 “키스 미 달링~” ▶ 새내기들을 위한 특별한 피부 관리 TIP ▶ 임신 중 튼 살, 똑똑하게 해결하는 방법 ▶[이벤트] 화이트데이 '여친' 감동 프로젝트▶[이벤트] '청순글램' 신세경 닮은 꼴을 찾아라! ▶[이벤트] 인기아이돌이 즐겨찾는 스트릿 브랜드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