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가면 현지를 느낄 수 있다!

입력 2014-07-08 03:54
여행할 때 흥미로운 것 중 하나로 시장구경을 꼽을 수 있다. 현지시장은 그 지역의 특성뿐만 아니라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호주에는 역사가 깊은 전통시장을 찾기 어렵다. 간혹 재래시장과 비슷한 곳이 있긴 하지만 주로 기념품을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그 지역 고유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그러나 멜버른에 있는 퀸 빅토리아 시장은 예외다.퀸 빅토리아 마켓은 멜버른 시티 바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뿌리 깊은 재래 시장이다. 1878년 3월에 개장한 이래 1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1000여명의 입주 상인 대부분이 '스톨(stall)'이라고 불리는 재래식 매대에서 전통 노점 거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특한 곳이다. 또한 시장을 처음 조성했을 때의 건물들이 그대로 보전되고 있어 그 가치가 남다르다. 많은 상가 건물들은 빅토리아 주 정부로부터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기념품들이 가득하지만 다른 시장에 비해 규모도 훨씬 크며 농수산물, 공산품등 없는게 없을 정도로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세계 최대의 유기농산물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은 퀸 빅토리아 마켓이 내세우는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쇼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리는 또 다른 곳으로 육료코너가 있다. '청정우'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는 호주산 쇠고기 등 각종 고기를 파는 이곳에서는 토끼, 캥거루에 이르기까지 온갖 동물의 수많은 부위들이 진열되어 있다.요일별로 시장 영업시간이 다르므로 체크를 한 후 가는 것이 좋다. 전통을 강조하는 시장답게 130년째 매주 월, 수요일을 휴무로 지정하고 있는 것은 퀸 빅토리아 시장만의 특색이다. 또한 화,목요일은 오전6시~오후2시까지만 열기 때문에 오전 중으로 가는 것이 좋으며 금요일은 오전6시~오후6시, 토요일은 오전6시~오후1시, 일요일은 오전9시~오후4시까지 영업한다. 여행에 관련된 문의는 로그인투어(02-3668-9910)에서 도와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 '단발머리'가 얼굴라인을 살려 준다고? ▶ 김태희가 한 '청담동 며느리 표' 헤어스타일은? ▶ 사랑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의 하룻밤? ▶'커플'들의 여행 트렌드 '레지던스?' ▶ 류승범 '파스타' 까메오 출연 "공효진 구박하지 마" ▶ '당구계의 제시카 고메즈' 샤넬로레인, 육감적인 바디라인 공개 ▶ [프러포즈 이벤트] 심장을 잃은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