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내 눈에는 어떤 시력교정술이 좋을까?

입력 2014-07-05 04:58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28세 김노환(가명). 김 씨는 어릴 적부터 안경을 착용해오면서 많은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고려중인 김 씨. 김 씨는 수술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던 중 회사동료들로부터 갖가지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런데 동료들이 저마다 다른 조언을 내놓자 김 씨는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동안 시력 교정술이라면 라식 수술정도만을 알고 있던 김 씨가 갑자기 '웨이브 프론트 라식', '라섹', '렌즈 삽입술'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 듣고 나니 도통 어떤 수술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해졌기 때문. 과연 김 씨에게 적합한 수술은 어떤 것일까. ◇ 라식?라식은 '레이저 각막절삭 가공성형술'이라 한다. 각막 윗부분에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라식은 약 10분 정도의 빠른 수술시간과 적은 통증으로 인해 많이 시행되고 있는 시력교정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트라라식은 라식수술의 첫 단계인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을 기존의 철제칼 대신 초정밀 펨토세컨레이저(Femtosecond laser)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더욱 균일하고 얇게 만드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현재 200만 건 이상에 달하는 수술사례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라식은 각막상피에 손상을 주지 않아 시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한 다음날이면 목표 시력의 70~80% 정도까지 회복이 가능해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수술 후 안정되는 시기도 1개월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웨이브프론트 라식?최근 웨이브프론트 라식으로 많이 알려진 '웨이브프론트' 수술은 단독적인 수술이 아니라 고단계 수치를 교정해주는 수술로 라식과 라섹 수술 시에 함께 시행되는 것. 고단계 수차 측정기로 정밀 검사를 한 뒤 이 수치를 레이저 컴퓨터에 입력, 근시나 난시, 원시 등을 교정해서 특정 부위의 각막을 더 정확하게 연마하여 고단계 수치도 정확하게 교정하게 하는 수술로 야간 눈부심 현상을 줄여주고 보다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 라섹이란?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만을 뚜껑처럼 얇게 만든 뒤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낸 후 각막상피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수술이다.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절편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이 거의 없고, 기존 엑시머수술 직후의 통증과 불편함을 덜어준다. 또한 각막상피를 원위치 시키기 때문에 염증반응이나 절제부위의 혼탁도 줄여줄 수 있다. 각막량을 많이 남기고 싶다면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 라섹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라섹은 각막이 얇아 라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 라식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이 길었던 라섹은 최근 통증을 많이 줄인 무통라섹수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술의 부담이 줄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환자 자신의 임의대로 결정하기보다 자신의 눈 상태에 맞춰 그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 눈은 다섯 가지 감각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감각으로 손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관련된 의학적 선택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신중함이 필요하다.강남BS안과 현준일 원장은 "라식과 라섹 시술은 각 시술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밀한 눈 상태 검사를 통해서 지문처럼 개개인마다 다른 환자의 눈 상태를 파악하고 눈에 꼭 맞는 시력교정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수술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다면 눈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 취업 준비생을 위한 면접 스타일링 제안 ▶ 트렌드에 뒤지지 않으려면 '클럽패션'을 답습하라! ▶ 그녀의 블랙이 근사한 이유 ▶ 킬힐을 벗느니 차라리 옷을 벗겠다?! ▶ ‘로맨틱 걸’이 되기 위한 원피스 고르는 TIP ▶ [프러포즈 이벤트] 심장을 잃은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