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토레스 지키기 위해선 무조건 시즌 4위에 들어야 해

입력 2014-07-01 20:53
수정 2014-07-01 20:53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프리미어 리버풀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대부분의 언론들은 최근 며칠간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관련한 UEFA의 회장 미셸 플라티니의 말을 통해토레스의 이적을 예상해왔다.플라티니 회장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규정에 미치지 못하는 리버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러한 상황에서리버풀의 라파엘 베네티스 감독이 토레스의 이적 가능성을 공식 인정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할 경우 토레스을 이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리버풀은 1월 중순 현재 전체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9~2010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미 조기 탈락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장담할 수 없을만큼 리버풀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베니테스 감독은 스포츠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적 문제와 관련해 결정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면 리버풀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은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고백했다.리버풀은 2008년 당시 4억 파운드의 부채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어 자금 조달에 허덕이고 있다. 'ESPN'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만일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자금 상태가 좋은 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료 수준과 비슷한 엄청난 금액으로 이적 제안을 해왔을 때 토레스의 이적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으며 우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시즌 말미에 팀이 리그 4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소중한 선수들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이 될 것이다"라고 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2010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 & 이슈 ▶ '브아걸'의 섹시 카리스마 '가인' 스타일 ▶ 연인들을 위한 가장 ‘로맨틱한’ 여행지는? ▶ '이병헌&김태희' 데이트 코스 따라잡기?▶ 강혜정처럼 돋보이는 '신부'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