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눈부신 나라 필리핀으로의 여행

입력 2014-06-26 17:33
필리핀의 1월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기온이 낮고 건기여서 비가 적게 온다. 이러한 경향은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 섬 북서부에서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한 우리나라의 초 가을처럼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날씨로 필리핀 여행에 있어서는 최적의 날씨라고 할 수 있겠다. 필리핀은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나라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이 곳은 해양스포츠가 발달했다. 바람이 적게 부는 1월은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축제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세 개의 축제 '아티 아티한 축제', '시눌룩 축제', '디낙양 축제'가 매년 1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다. 2010년의 시작인 1월, 필리핀에서 즐거운 축제를 즐기며 한 해의 계획을 세워보자. 아티스의 땅이자 보라카이의 관문인 칼리보 사람들은 1월이 되면 들뜨기 시작해 3일 내내 '아티아티한 축제'에 몰입한다. 무엇보다도 이 축제의 장관은 온 몸에 원주민 부족처럼 숯을 칠하고 전통의상과 토속 액세서리로 치장한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며 격렬한 춤사위를 보이는 것이다. 행사 기간은 1월1일~15일까지이며 보라카이에 위치한 아클라의 칼리보에서 열린다.시눌룩 축제는 100년 전통으로 세부에서 개최되는 축제 중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축제 이름 '시눌룩'은 비사야어로 춤을 의미한다. 두 걸음 나아가고 한걸음 후퇴하는 독특한 춤 사위는 시눌룩 축제의 하이라이트인데 이러한 퍼포먼스를 통해 아기예수상인 산토니뇨의 탄생과 가톨릭의 시작을 기념한다. 기간은 1월18일~19일까지이며 세부시티에서 열린다.디낙양 축제는 매년 1월 4번째 주말에 열리는 일로일로의 가장 유명한 이벤트이다. 사람들은 일상의 지루한 옷을 벗어 버리고 몸에 검은 칠을 한 뒤'아띠(Ati)'전사의 복장으로 갈아 입는다. 그 후 둥둥 울리는 북 장단에 맞추어 방패와 창을 들고 디낙양 축제를 축하하며 전속력으로 뛰어 나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매년 1월 4번째 주 주말에 일로일로 시티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이병헌&김태희' 데이트 코스 따라잡기? ▶ '男 78% 고민' 데이트비용 왜 남자가? ▶ '크리스마스' 솔로인 당신은 '어장관리 대상?' ▶ 무식하면 '연애'도 젬병? ▶ 男·女 ‘연애 따로, 결혼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