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를 위한 '시크릿 스타일링' 비법 공개!

입력 2014-06-26 03:35
수정 2014-06-26 03:35
연말이란 언제나 들뜨기 마련. 경기침체가 마음까지 침울하게 만들기 딱 좋은 그런 시기이지만, 소수의 금융재벌들의 농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공평한 것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 번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매 순간 소중히 살아야 하며 특별한 날은 더욱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다. 사실 크리스마스는 예수 탄생의 거룩한 축일이건만 세상 모든 사람을 커플과 솔로로 확실히 구분 지어 사람을 판단하는 기념일로 자리 잡은 일면도 존재한다. 더군다나 크리스마스를 신호탄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살인적이면서도 유쾌한 연말 스케줄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링 감각을 모두 깨워야 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렇듯 크리스마스에는 자타 공인의 축제분위기가 형성된다. 거리는 온통 캐럴이 흘러나오고 커다란 트리에는 천사와 예쁜 구슬공, 그리고 루돌프가 사랑스럽게 장식 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렇듯 마음은 들뜨더라도 어린이처럼 빨간색 스웨터를 입는 것은 일찌감치 잊어버리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무언가 크리스마스라는 구색을 맞추고 싶다면 레드, 그린, 화이트, 글리터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레드, 이 보다 더 ‘쏘 핫' 할 순 없다!레드야 말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그 자체이다. 만약 레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레드는 그 어떤 컬러보다 센스있는 스타일링 컬러다. 화려한 난색계열 색상인 레드 컬러의 키워드는 ‘열정’이다. 그러나 도전하기에 왠지 ‘에로틱’하다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에로틱에서 섹시함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부분적으로 레드컬러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체를 레드로 장식하기 보다는 스타킹이나 슈즈 정도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으며 퍼플과 함께 매치해 색상을 중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그린, 아일랜드 전설에 나올법한 요정처럼~원색은 항상 소화하기 힘듦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만드는 컬러다. 그린도 마찬가지여서 그린컬러 의상을 선호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또한 젊음의 컬러, 자연의 컬러이며 뭔가 지적이어서 파티 의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디테일에 마술을 부리면 새마을 운동(?)을 연상 시켰던 과거와는 안녕할 수 있다. 비밀은 새틴 소재, 프린지 장식, 무엇보다 리본처럼 사랑스러운 디테일의 조합이 당신을 러블리걸로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하다. ✔ 화이트, 트리에 매달린 사랑스러운 천사가 되는 건 어떨까?화이트는 가장 깨끗한, 그리고 순수함을 나타내는 컬러이다. 트리에 매달린 천사는 장밋빛 뺨을 한 채로 수줍은 미소를 하고 있고 늘 화이트 드레스만을 고집한다. 화이트는 좀 확장되어 보이는 색감이기에 무엇보다 몸에 잘 밀착되어 흐르는 실루엣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볍고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야 말로 러블리함을 연출할 최상의 선택이다. 파티의 성향이나 기분에 따라 리본, 볼드한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그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니 액세서리 활용에 센스를 발휘해 볼 것. 추천하는 액세서리는 글리터한 것이나 볼드한 스타일이다.✔ 글리터, 반짝 반짝 빛나는... 스팽글, 루렉스, 라메, 비즈 등 반짝이는 것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비단 황금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그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스팽글이 부착된 의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레드, 그린, 화이트와 같이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모든 컬러가 식상한 당신이라면 글리터 의상을 고르는데 시간을 할애해 보자. 이는 이번 시즌 베드걸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는 록스타 느낌의 시크를 즐길 수 있기에 트렌디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글리터는 무조건 포인트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자료제공: 아이스타일 24)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 한국은 '노출'을 권한다?! ▶ 속옷을 잘 입어야 진짜 '멋쟁이' ▶ 옷 잘입는 남자들의 센스있는 노하우 ▶ 연말 모임, T.P.O에 맞는 스타일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