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날씬해진다?

입력 2014-06-19 08:03
소위 날씬해지기 위한 식습관을 이야기 할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 항목 중 '음식은 30회 이상 씹어서 천천히 먹자' 라는 것이 있다.이러한 항목에 대해 '음식을 천천히 먹자는 말'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이것은 단순히 '천천히 먹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더 중요한 것은 30회 이상 여러 번 씹는 데에 있다는 것.■ 여러 번 씹는 것은 어떤 원리로 살이 빠지게 하는가?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포만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라는 지역에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여러 가지 시스템이 작동하여 음식을 그만 먹게 한다. 그 중에 한 가지 시스템이 '히스타민 신경계'. 여러 번 씹는 운동은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 뿐 아니라 히스타민 신경계의 활성화는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체내의 지방 분해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이미 언급된 것처럼 여러 번 씹어서 먹을 때는 천천히 먹게 되어 금방 배부르게 되는 효과도 있다. 그것은 혈당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여 10~20분 정도는 지속되어야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하여 배부름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식사하고 소화시키는 과정은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소모시키기도 하는데 '식사에 의한 열 발생'(DIT : Diet Induced Thermogenesis)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음식을 잘 씹어서 먹는 경우와 씹지 않고 먹는 경우 DIT를 측정한 실험이 있었는데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한 쪽은 잘 씹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다른 한쪽은 죽으로 만들어 튜브를 통해 위로 직접 공급하였다. 잘 씹어 먹은 쪽은 전혀 씹지 않은 경우에 비해 DIT가 2배 이상 높게 측정되었고, 결과적으로 튜브로 죽을 공급받은 쪽은 체지방 증가가 많았다. 이렇듯 여러 번 씹는 것은 이렇게 DIT를 높이는 것으로도 살이 빠지도록 도와준다.■ 여러 번 씹어 먹으면 얻게 되는 좋은 점365mc 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30번 이상 씹는 연습을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많이 못 먹겠다는 말을 한다. 이렇게 30번 이상 씹기의 식욕 억제와 지방 분해 효과를 체험하면 날씬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과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그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언급해 보면 먼저 뇌 기능 활성화 효과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 일정시간 껌을 씹게 하고 뇌 혈류량의 변화가 어떤지 알아보는 실험을 하였는데 껌을 씹은 모든 참가자의 뇌 혈류량이 증가했다. 뇌신경 세포의 대사가 활발해졌다는 즉 쉽게 말하면 뇌기능이 향상되었다는 뜻이 된다.이 원장은 이어 "여러 번 씹으면 입안에 타액의 분비가 풍부해진다. 타액은 여러 가지 소화효소와 면역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면역 기능에도 큰 역할을 한다. 더불어 발암물질과 독소를 중화시키며 특히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파로틴'을 갖고 있다"고 조언한다.'파로틴'은 젊음의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고 피부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기미와 주름을 방지해 주는 등 노화 방지 작용을 한다.또한 음식을 잘 씹으면 얼굴 전체의 혈액 흐름이 좋아지고 얼굴 표정을 만드는 근육들이 훈련 된다. 중년이 되면 얼굴 근육이 늘어지거나 붓고 이중 턱이 되기도 하는데 평소 음식물을 30번 이상 잘 씹어 먹으면 이런 현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 '올랜도 블룸 여친' 미란다 커, 가슴 노출 사진 유출 ▶ '히어로' 호평 속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 ▶ 채연 "남자 연예인 6명에게 동시에 대쉬 받았다" ▶ '미남 열풍' 고미남송, 돼지토끼송 UCC 화제 ▶ 이범수, 직접 그린 연인 초상화 공개 ‘보물 1호’ ▶[이벤트] 유노윤호의 패딩 점퍼 입을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