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라식수술, 가능할까?

입력 2014-06-17 21:21
수정 2014-06-17 21:20
수능시험 후 수험생은 무거운 짐을 벗게 된다. 드디어 수능 준비로 그간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추수릴 수 있게 된 것.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은 이 날 이후의 해방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수험생인 김 양(18 세)은 “수능이 끝나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우선은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그리고 그간 수고한 열심히 한 나 자신을 위한 투자나 시간을 가지고 싶다”라고 말한다.자신에 대한 투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여행은 물론 그간 학업 때문에 못 했던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투자도 있다. 멋진 S라인을 위해서 다이어트에 도전할 수도 있고 그간 불편했던 안경을 벗기 위해서 라식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최근 안과에는 수능 이후 수술이 가능한지 질문하는 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만 18세 이후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청소년기에 몸이 성장과 변화를 겪게 되는데 시력 또한 이런 변화와 성장을 겪게 된다. 이러한 시력의 변화가 멈춘 이후에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 강남 교보타워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보통 성장기가 끝나면서 함께 멈추게 되어 만 18세 이후부터 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6개월 내에 시력변화가 있다면 검사를 통해서 수술 가능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한다.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수술은 미세각막절삭기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의 뚜껑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이 때 얼마나 정교하게 각막의 뚜껑을 만드느냐가 수술의 성공과 수술 후 시력의 질을 좌우하게 된다.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의 플랩을 만들 경우 컴퓨터의 제어를 통해서 정확한 수술이 진행 된다. 이러한 레이저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라식수술은 비쥬맥스라식, 다빈치라식, 인트라라식 등이 있다. 이중 비쥬맥스라식은 아주 정밀한 레이저로 각막을 조사하는데 이때 우리 눈의 구면에 맞는 곡면렌즈를 사용하여 편안한고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입체적인 3차원 각막절삭을 통해서 보다 자기 눈에 알맞게 수술이 이루어지게 된다. - 비쥬맥스라식의 ‘각막고정방식’을 통한 결막하 출혈 예방라식수술 후 간혹 충혈과 같은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수술 시 결막 고정 방식을 하여 결막하 출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비쥬맥스라식의 경우 수술 시 각막고정 방식을 사용하여 수술 후 결막하 출혈이 거의 없어 수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전문의 상담 후 자신에 눈에 맞는 첨단 시력교정법을 선택해야박세광 원장은 “비쥬맥스라식과 같은 첨단 레이저를 통해서 보다 안전하게 선명한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레이저가 꼭 좋은 시력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정밀검사를 통해서 수술이 가능한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후 전문의와 자신의 생활과 취미 등을 고려하여 가장 안전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한다.수능 이후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과 투자를 한다. 이중 특히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가져야 한다. 더 넓은 세상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다.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 '피부미인' 되려면? 12잔을 마셔라! ▶이성에게 접근하는최고의 ‘작업기술’은?▶ 男·女 80%, "성관계 없이 연애할 수 없다?" ▶ 소개팅 못하는 이유 ‘시간이 없어서?’ ▶ 한국여성 89% '성생활에 불만족',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