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는 누구?

입력 2014-05-28 13:35
‘가난한 자들의 의사’라고 불리는 양배추. 양배추 200g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섭취가 가능하고,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아 발육기 아이들의 성장에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은 위 건강에 좋다는 것. 양배추에는 항궤양 효과가 있는 비타민U와 무기질 칼륨이 풍부해 위궤양 치료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슈퍼푸드인 양배추에 대한 오해 때문에 섭취하길 꺼리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양배추와 관련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양배추는 비릿한 맛 때문에 먹기 힘들다양배추를 섭취하려고 도전하는 사람이 양배추의 비릿한 맛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많다. 최근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배추 물’도 역겨운 맛이 난다고 하며 피하는 사람이 많다. 양배추에서 비릿한 맛이 나는 이유는 알칼리성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이는 산성인 식품과 같이 섭취하면 해결되는데, 양배추 주스를 만들어 먹을 때 산성 과일인 레몬, 오렌지 등을 같이 갈아 먹으면 비릿한 맛이 사라져 맛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다.양배추를 가열하면 몸에 좋은 영양소가 파괴 된다양배추는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이다. 그 이유는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인 위 건강에 좋다는 비타민U가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비타민U는 80도가 넘어가면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가열하게 되면 비타민U가 많이 파괴된다.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 말고도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나머지 영양소도 열에 의해 파괴되긴 하지만 파괴되는 양이 미량이어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비타민U도 열에 가한 양배추라도 많이 먹으면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니 양배추를 익혀먹는데 너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양배추의 심부분은 필요가 없다보통 양배추에서 딱딱한 심부분은 버리기 쉽다. 식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버려야하는 부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양배추의 모든 영양소는 심을 통해 들어온다. 양배추 심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아주 좋다. 심부분을 갈아서 양배추 수프에 넣어 먹으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그래도 역시 먹기 번거롭다그래도 역시 양배추를 섭취한다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다. 양배추는 체내 지속력이 짧아서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매번 음식과 녹즙으로 먹기에 부담스럽다.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한 제품도 시중에 나와있다. 바이오벤처기업 엔존B&F에서 출시한 ‘위양배추100’의 경우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은 양배추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게 환(丸)으로 출시되었다.엔존비앤에프의 김영진 사장은 “양배추는 체내 지속성이 짧아서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게 환으로 먹는 것이 편하다. 최근 위 건강과 다이어트, 피부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 양배추를 건강식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라고 조언한다.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 '성격' 99점, '경제력' 1점? ▶ '맨유' 때문에 결혼 포기하는 남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어떻게 지키면 되나? ▶ '애인' 길들이기, 칭찬의 방법 step1 ▶ 둘째임신은 계획, 셋째는 실수? ▶ 직장인 65%가 좋아하는 음식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 ▶ [이벤트]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공짜 티켓 받으러 가자